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는 8월22일(예비일: 23일)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지구관측용 실용위성인 아리랑(다목적실용위성) 5호를 발사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아리랑 5호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지상을 비치는 영상레이더(SAR: Synthetic Aperture Radar)가 탑재돼 띄워진다. 발사 후 5년간 550km 상공에서 지상을 관측해 촬영한 고해상도 영상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기상국으로 보내게 된다.

영상레이더(SAR)로 마이크로파를 지면으로 보내고 반사되는 신호의 시간차 등을 측정해 지상을 촬영하면서 구름이 끼거나 어두운 밤에도 전천후 관측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개발이 완료된 아리랑 5호는 현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청정실에서 주기적인 점검을 받으며 발사 대기 중이다.

내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적외선을 활용해 산불 등 지표면의 열변화를 인지하는 다목적실용위성 3A를 발사할 예정이다.

한편 아리랑 5호 개발사업은 지난 2005년부터 미래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공동으로 착수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비롯해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한항공, 한화, 두원중공업, 쎄트렉아이 등 산업체가 참여했다.

윤다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