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희 성남문화재단 제3대 대표이사 취임
신선희 성남문화재단 제3대 대표이사(사진) 취임식이 이재명 시장, 신기남. 김미희 국회의원, 시의원, 문화예술계인사, 여영동 성남아트센터 후원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1일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열렸다.
신선희 대표이사는 이날 취임사를 통해 “창립10주년을 바라보는 성남문화재단이 정체성과 예술성을 강화하고, 생활예술을 통한 공공성을 확고히 다지겠다”면서 “균형 있는 경영시스템을 구축해 세계적 문화예술허브로 웅비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연시즌제를 도입하고, 청소년예술제와 국제음악제를 통해 음악도시 성남의 청사진을 심화, 발전시키고, 창의적 지역축제의 모색은 물론, 국내유일의 악기박물관과 악기은행도 지역사회의 중지를 모아 추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시장은 축사를 통해 “시민들의 일상에 문화예술기회를 부여하고, 성남아트센터의 위상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두 가지 과제를 신임대표이사와 함께 잘 해결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선희 대표이사는 취임식에 이어 기자간담회를 개최, 올해 문화재단 운영방향과 주요사업을 발표했다.
문화재단은 올해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화제작과 창의적 콘텐츠를 통해 시민공연의 확대가 시대적 요청인 만큼, 사랑방문화클럽 등 시민 스스로 문화예술을 창조하며 즐기는 적극적 문화비전을 실천하기로 했다.
세계 공연예술계의 최첨단코드가 녹아든 화제의 무대로는, 바로크음악의 거장 마크 민코프스키가 이끄는 고음악 연주단체 루브르의 음악가들의 최초내한을 유치하고, 윌리엄 포사이스 컴퍼니의 헤테로토피아, 쾰른 서독일 방송교향악단, 장 에프랑 바부제의 내한무대를 단독으로 펼칠 계획이다.
또한 국악무대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젊은 국악인 이자람의 ‘사천가’, 정평난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세계현대미술의 주요한 흐름을 짚는 현대명화전 ‘스페인 거장을 만나다’도 올해 빅카드다.
파크 콘서트를 올해도 격조 높게 꾸미는 한편 수정`중원구 주민들을 위해 피크닉 콘서트를 신설키로 했다.
성남아트센터 아카데미는 어린이들이 21세기 글로벌 리더의 꿈을 키우는 ‘어린이 예술교육원-통(通) ArtoArt Creative Academy’를 개설, 입시위주나 성과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다양한 예술분야의 접목을 통한 창의성과 예술성을 갖춘 융합예술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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