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과학산업단지 입주업체’, 수출 청신호
강릉 ‘과학산업단지 입주업체’, 수출 청신호
  • 강릉/김성수기자
  • 승인 2011.12.1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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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에스텍 300만불.한일과학산업(주) 1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15일 제48회 무역의날을 맞아 강원 강릉 과학산업단지내 입주기업인 (주)디에스텍(대표 윤종일)과 한일과학산업(주)(대표 장은호)가 각각 300만불 및 100만불 수출의 탑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릉시에 따르면 300만불 수출의탑을 수상하는 (주)디에스텍은 경기도 화성시의 (주)한보월드의 자회사로 2009년 입주해 반도체 세라믹 액체 코팅제인 무기함침제를 제조 판매하고 있는 업체다.

2011년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해 신소재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대한 연구와 노력으로 꾸준한 매출 증가를 이어온 온 (주)디에스텍은 그 동안 중국 및 필리핀 등 해외 시장 개척에 도전해 1년 만에 3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주)디에스텍은 향후 미국 및 유럽 등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우수 인력과 각종 기업인증 및 지식재산권 확보 등의 노력을 통해 해외시장의 까다로운 품질규정을 만족시키기 위한 제품개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조만간 수출 1000만불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또 100만불 수출의탑 영광을 차지한 한일과학산업(주)는 인천시 계양구에서 2009년 10월 이전해와 의료용 원심분리기, 발효기 등을 제조하는 업체로 2010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 올해 90억원의 매출액과 50여명의 고용창출을 통해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고 있다.

강릉으로의 이전 후 경영 안정화에 접어들면서 국내시장뿐 아니라 꾸준한 해외시장 개척에 노력한 결과 이탈리아, 아일랜드, 미국, 중국, 인도 등 유럽, 북미, 남미, 아시아 등지에 약 200만불을 수출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이뤘다.

한일과학산업(주)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수출 500만불을 목표로 기존인력을 활용한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해 제품개발 및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과학산업단지가 수출 초기단계이긴 하지만 단순한 국내 산업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산업단지로 부상하고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향후 지역경기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고용 인력 창출 및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역할과 더불어 글로벌산업도시 강릉을 이끄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외에도 강릉과학산업단지 내 (주)디에스텍, 한일과학산업(주), 대영씨엔이(주), (주)지오, 포세라, (주)알엔투테크놀로지 등의 기업들은 중국, 일본, 미국, 유럽 등지에 연간 100억여원의 수출실적을 보이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