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아파트값이 재건축 및 주요 선호 단지에서 꾸준히 상승 거래가 이뤄지며 4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자치구별로 송파구가 0.58%로 상승 폭이 가장 컸고 강남구와 서초구도 강한 오름세를 보였다.
2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지난 24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11%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부터 1월 셋째 주까지 4주째 보합하다가 2월 첫째 주부터 상승 전환했다. 이번 주 오름폭은 전주보다 0.05%p 커졌다.
부동산원은 일부 지역, 단지에서 매물 적체 영향 등으로 관망세를 보이지만 재건축 및 주요 선호 단지에서는 매수 문의가 꾸준하고 상승 거래가 체결되면서 지난주 대비 오름 폭이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자치구 중에선 송파구가 0.58%로 상승 폭이 가장 컸고 △강남구 0.38% △서초구 0.25% △성동구 0.10% △강동·광진·마포구 0.09% △영등포구 0.06%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노원구와 강북·동대문·중랑구는 각각 0.03%, 0.02% 하락했다. 도봉구는 보합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3% 오르며 4주째 상승했다. 오름폭은 전주보다 확대됐다. 지역 및 외곽지역에서 전셋값 하락이 지속하고 있지만 선호도가 높은 역세권 및 대단지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지속되며 상승 계약이 체결되는 등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송파구가 0.12%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도봉·마포·양천·영등포·서초구 0.05% △용산·광진·강동구 0.04% 등이 뒤따랐다. 이에 반해 △동대문구(-0.09%) △종로·관악구(-0.02%) △성동·성북·구로구(-0.01%)는 내림세를 보였다. 중랑·은평·금천구는 보합했다.
민간 통계상 서울 아파트값은 5주째 오름세다. KB부동산 '주간 KB주택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14% 올랐다. 상승 폭은 0.06%p 늘었다.
자치구 중에선 △송파구 0.58% △강남구 0.46% △서초구 0.45% △용산구 0.34% △종로구 0.32% △성동구 0.17%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반면 △은평구 (-0.10%) △금천구(-0.03%) △도봉구(-0.02%) △강북·중랑·관악·구로구(-0.01%)는 하락했고 노원구는 보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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