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유럽 전역에 K뷰티 확산
에이피알, 유럽 전역에 K뷰티 확산
  • 정지은 기자
  • 승인 2025.02.2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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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메디큐브·에이프릴스킨', 뷰티디바이스 '에이지알' 수출 진행
메디큐브 제로모공패드. [사진=에이피알]

에이피알은 유럽 전역에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와 ‘에이프릴스킨’ 화장품 22종 및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의 유럽 수출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에이피알은 지난해부터 영국을 비롯해 스페인, 핀란드 등 유럽 현지 유통업체들과 계약을 맺고 제품을 공급해 왔다. 올해는 동유럽과 북유럽에 거점을 둔 유통사와의 추가 계약 등으로 판매처를 늘리면서 유럽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유럽시장은 동유럽 및 북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한국산 화장품 수출액이 빠르게 증가하며 K뷰티의 또 다른 글로벌 거점이 될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글로벌 최대 세계 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유럽 유통사들의 질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커머스나 뷰티 편집숍 등의 기존 판매 채널 외에도 백화점을 비롯한 대형 유통채널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에이피알의 이번 유럽 수출 물량에선 화장품이 대량 발주됐다. 메디큐브의 전통 인기 제품 ‘제로모공패드’부터 서구권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콜라겐 나이트 랩핑마스크’, ‘콜라겐 젤리 크림’, ‘딥 비타 씨 캡슐 크림’ 등의 제품이 높은 발주량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유럽 관계자들은 에이프릴스킨의 캐로틴 라인과 에이피알 대표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에이피알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거둔 성공적인 사업 실적을 바탕으로 해외 B2B(기업 간 거래) 사업 모델을 중심으로 유럽시장 공략에 총력을 다 할 방침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유럽은 지리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유로존으로 통합돼 시장 내 영향력을 높일 수 있다면 안정적인 매출처로 자리매김이 가능한 곳”이라며 “K뷰티가 빠르게 성장 중인 유럽에서도 에이피알의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love1133994@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