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울산서 ‘정명화 첼로 리사이틀’
세계적인 첼로 거장 정명화가 20일 울산 시민들에게 특별한 가을밤을 선사한다.
울주문화예술회관은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이날 오후 7시30분 1층 공연장에서 '정명화 첼로 리사이틀'을 마련한다.
이번 공연에서 정씨는 카사도의 '레퀴에브로스',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A 단조', 쇼팽의 '서주와 화려한 폴로네즈', 스트라우스의 '소나타 F 장조' 등으로 현의 향연을 펼칠 예정이며, 한국예술종합학교에 몸담고 있는 피아니스트 박종해 교수와 협연한다.
풍부한 표현력과 진한 호소력, 안정된 기교로 세계 무대에서 극찬을 받고 있는 정씨는 첼리스트로서 뿐 아니라 정트리오 멤버(지휘자 정명훈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로서도 명성을 얻고 있다.
황지애 울주문화예술회관 관장은 "이번 공연은 프로연주가이자 스승으로서, 또 봉사활동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고 있는 거장의 음악정신을 느낄 수 있는 감동의 무대가 될 것"이라며 "정명화의 첼로 인생이 오롯이 담긴 현의 선율에 빠져 11월 밤의 정취를 만끽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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