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똑똑한 전세관리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똑똑한 전세관리는 등기부등본, 건축물대장, 시세 등을 분석해 이용자 전셋집 '안전도'를 주기적으로 진단해주고 이사 전·후 해야 할 일들을 안내해주는 서비스다. 만 17세 이상 카카오뱅크 이용자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가 똑똑한 전세관리 서비스 화면에서 현재 거주 중이거나 거주 예정인 전셋집 주소와 계약 기간 등을 입력하면, 등록한 주소지를 기반으로 산출한 전셋집 안전도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안전도 결과는 제휴사인 빅테크플러스에서 제공하며, 주소지는 월 1회 변경 가능하다.
똑똑한 전세관리 서비스는 등기부등본, 건축물대장, 시세 등을 분석해 전셋집 안전진단 결과를 4가지 상태로 안내한다.
예를 들어, 권리침해 사항이 없고 보증금이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안전', 최근 권리침해 이력이 있거나 소유권 관련 신청 사건이 진행 중인 경우 '주의'로 표시하는 방식이다.
안전도 결과를 △집 △집주인 △보증금 각 항목별로 파악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셋집에 유의해야할 권리침해 사항이 있는지, 집주인이 상습 채무불이행자는 아닌지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주 1회 '안전도' 결과를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해 등기나 집주인 정보 등 변동사항이 발생할 경우 알림을 발송한다.
안전진단뿐 아니라, 이사 전·후로 챙겨야 하는 일을 잊지 않도록 체크리스트로 안내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삿짐 업체 예약하기, 필요 없는 물건 버리기, 전자제품 이전 설치 예약하기 등 이사 전 시기에 맞춰 준비해야하는 일들을 목록으로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전셋집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거주 중인 소비자가 꼭 필요한 기능을 알기 쉽게 제공하고자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똑똑한 전세관리 서비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주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편리한 주거 생활을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