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2024년 구미시 최고장인’으로 미용직종의 이혜경씨와 기계정비직종의 신호범씨 등 2명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미용 직종’에서 선정된 이혜경 최고장인은 21년간 미용분야에 종사하며 미용 기능장과 이용 기능장을 취득, 가발용 베이스 디자인과 맞춤형 가발 특허를 등록하는 등 관련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이 최고장인은 미용업종사자 대상 기술교육과 소상공인 역량강화 컨설팅지원사업에 참여 꾸준히 숙련기술을 전수하는 등 전문기술인력 양성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기계정비 직종’에서 선정된 신호범 최고장인은 45년간 기계정비분야에서 활동하며 기술단절을 방지하고 산업발전에 기여해 온 인물이다.
2015년 대한민국 산업현장 교수로 선정된 신 최고장인은 현장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기업 및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면서 기술사 자격을 포함해 다수의 국가기술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신 최고장인은 마이스터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멘토링 활동을 진행하는 등 미래산업을 이끌어갈 젊은 기술인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시 최고장인 선정은 숙련 기술자가 우대받는 사회적 풍토를 조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기술인들이 자부심을 갖고 구미 기술과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2011년 기초자치단체로는 최초로 ‘구미시 숙련기술자 우대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이 조례에 따라 2012년부터 올해까지 총26명의 ‘구미시 최고장인’을 배출하고 있다.
[신아일보] 이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