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소방서는 15일 06시 53분경 외산면 전장리 주택 보일러실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집주인이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 사용으로 초기에 화재가 진화되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집주인은 이날 외출 후 집으로 들어오면서 보일러실의 불꽃과 연기를 목격하고 아내에게 119신고를 요청한 뒤 소화기 3대를 이용, 자체 진화에 성공하여 대형화재를 막았다.
이 날 화재는 화목보일러 화구 내부와 인근에 가연물이 있고 화구 주변으로 소각되어 연소 확대된 패턴이 식별되는 점, 불씨가 보일러 인근으로 착화되어 발생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다. 다행히 화재는 초기에 자체 진화되면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화목보일러만 일부 소실되었다.
김영배 소방서장은 “날씨가 추워져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가구는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를 비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신속한 초기 대응이 인명과 재산 피해를 막을 수 있는 길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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