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난장 기획공연 시리즈 '소양' 공연
그룹 난장 기획공연 시리즈 '소양' 공연
  • 조덕경 기자
  • 승인 2024.11.1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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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강댐 실향민의 이야기를 무언극으로 창작, 극단 이륙 안준형 대표 연출
11월 23일, 24일 이틀간 축제극장몸짓에서 공연
물 흐르는 도시, 춘천의 이야기 ‘소양’  #소양 #소양강댐 #실향민 #무언극 #그룹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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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마임축제 기반으로 결성된 예술단체 그룹 '난장’이 오는 23일과 24일 축제극장몸짓에서 몸짓극 ‘소양’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지역대표예술단체 육성 지원사업에 선정된 그룹 난장의 기획공연으로 소속 단체 ‘극단 이륙’의 뮤지컬 ‘소양소녀’를 무언극으로 재창작하여 지역의 고유한 이야기를 다룬다.

무언극 ‘소양’은 소양강댐 건설로 인해 고향을 떠나야 했던 실향민의 기억과 삶을 무언의 몸짓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관객들은 배우들의 몸짓과 표정을 통해 실향민들의 아픔과 정서를 느낄 수 있다. 춘천의 역사적 배경을 무대에 녹여내어 지역사회와 깊이 연결되는 예술적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에는 소양강댐 건설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었던 실향민분들도 초청하여 그들의 이야기를 무대 위에서 재조명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연을 연출한 ‘극단 이륙’의 안준형 대표는 “‘춘천을 대표하는 소재 ’소양강 처녀‘를 모티브로 한 본 작품은 강물을 따라 삶의 터전을 잡고 살아가는 옛 춘천 사람들의 모습을 녹여내려 했다. 원곡은 사랑하는 임을 기다리는 소녀의 애환을 다루었다면 본 공연은 소녀의 눈에 기억된 소양강의 수몰 역사를 무언극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춘천을 대표하는 공연을 계속해서 만들고자 한다. 많은 관심과 응원 바란다.”라고 전했다.

무언극 ’소양‘은 11월23일 오후 7시30분, 11월24일 오후 2시 축제극장몸짓에서 진행되며 네이버예매를 통해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 이번 공연은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대한수학능력시험(수능) 수험생을 위한 할인 이벤트가 진행되며 공연을 예매한 수험생은 93%할인된 가격인 1000원에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25년 2월까지 춘천에서 다양한 공연을 진행하는 ‘그룹 난장’의 다양한 공연 소식은 협력 기관 (사)춘천마임축제 홈페이지, SNS 및 그룹 난장 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