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특례시 진해구는 지난 9일 관내 초등학생 4~6학년 30명을 대상으로 ‘문학과 역사가 만나다’ 어린이 문화시설 탐방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탐방에서는 진해를 대표하는 문화시설인 김달진문학관을 시작으로 주기철 목사 기념관, 웅천읍성 등을 돌아보며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지역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달진문학관에서는 ‘오늘은 내가 시인! 창작 시 프로그램’과 ‘내가 지은 시로 우산 꾸미기 체험’을 통해 김달진 선생의 시 정신세계를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고, 주기철 목사 기념관에서는 VR증강현실 체험, 일사각오 소장품 키링 만들기 등의 활동을 통해 주기철 목사의 항일정신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경남도 기념물 제15호인 웅천읍성을 돌아보며 우리의 문학과 역사에 대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탐방 프로그램을 주관한 손길광 문화위생과장은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탐방이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잊지 못할 기억이 되길 바라며 올바른 역사의식 함양과 정서발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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