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구미시, '박정희 정신' 계승해 미래 향한 도전 이어간다
[기획] 구미시, '박정희 정신' 계승해 미래 향한 도전 이어간다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4.11.1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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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 구미코에서 ‘107돌 박정희 대통령 탄신기념식’ 개최
대구권광역전철 ‘사곡역→박정희 생가역’으로 역명 개정 추진 등
‘2024년 박정희대통령 탄신 107돌 문화행사’ 포스터(사진=구미시)
‘2024년 박정희대통령 탄신 107돌 문화행사’ 포스터(사진=구미시)

경북 구미시 박정희 대통령 생가의 주소 ‘박정희로 107’은 올해 탄신 107돌과 맞물리며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오늘날 전 세계 문화의 중심에서 찬란히 빛나는 ‘대한민국의 색’ 뒤에는, 조국 근대화의 밑바탕을 ‘백칠’한 박 대통령의 정신이 크다.

시는 온 국민이 하나 돼 국가발전의 기틀을 다졌던 박 대통령의 도전정신과 가치를 계승, 이를 미래세대의 희망으로 이어가고자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박 대통령 107돌 탄신기념...다양한 문화행사로 풍성하게

구미는 대통령의 고향도시로 매년 11월14일 대통령 탄신행사를 개최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일과 겹치는 점을 고려 구미코 실내에서 오전 10시30분에 기념식을 가진다.

이날 기존의 엄숙한 기념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국민적 관심을 모으는 등 박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9일에는 영화 ‘국제시장’이 영상미디어센터에서 상영, 소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의 저자 김진명 작가 초청강연이 새마을운동테마공원에서 열린다.

개관 3년 차를 맞이한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은 특별전시로 ‘시(詩), 당신을 떠올리게 하는 향취’가 내년 1월12일까지 열리고 있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구권광역전철 ‘사곡역→박정희 생가역’ 역명 개정 추진

시는 올 12월 개통을 앞둔 대구권광역전철의 사곡역을 ‘박정희 생가역’으로 개칭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는 박정희 대통령 생가, 역사자료관, 새마을운동테마공원 등 지역 내 근대 역사문화 인프라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관광을 활성화하려는 취지다.

이에 시는 국가철도공단에 개칭을 요청한 가운데 국토부 역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지난 8월29일 (사)재대구경북시도민회를 주축으로 ‘박정희공항명명추진위원회’가 발대식을 열고 향후계획과 활동사항 등을 발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숭모단체 등 자발적인 박정희 대통령 기념문화 활동 전개

지난 5월16일 구미IC 입구 송정공원에 ‘(사)박정희와 대한민국’ 주관으로 ‘박 대통령 기념탑’ 제막식을 가졌다.

이 탑은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끈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과 구미공단 기업인 및 근로자들의 노고를 기리기 위해 1억3천700만원의 성금을 모아 세워졌다.

기념탑은 구미공단 50주년과 경부고속도로를 상징하며 새마을운동의 심볼을 담고 있다.

박정희대통령동상건립추진위원회는 동상 건립비 10억원을 국민모금을 통해 마련, 경북도청 천년숲 부지에 동상 조성을 추진, 오는 11월말 제막식을 가질 예정이다.

-광복절 및 육영수 여사 서거 50주년기념 영화 관람 운동

79주년 광복절 및 육영수 여사 서거 50주년을 기념, 영화 ‘그리고 목련이 필 때면’ 관람 운동도 활발하다.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 새마을단체, 바르게살기협의회 등 80여명이 지난 8월15일 개봉일에 맞춰 단체관람하며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8월23일에는 영화제작자 김흥국 대표와 함께 150여명이 영화를 관람하고 기념 촬영을 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도 나눴다.

-반도체특화단지와 박 대통령의 유산

구미시는 반도체특화단지 지정이라는 성과를 거둔 가운데 그 후속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한민국 경제의 핵심 축이 된 반도체산업의 성장은 박정희 대통령의 혜안과 리더십 덕분에 가능했다.

1960년대 미국에서 활동하던 강기동 박사가 한국에 반도체공장 설립을 제안하자 박 대통령은 전자공업진흥법을 제정하는 등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이에 반도체산업의 씨앗이 대한민국에 뿌려졌으며 현재 국가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박 대통령의 유산을 미래로 잇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박 대통령 고향 구미’라는 자부심을 갖고 그분의 국가관과 가치관을 미래세대에 계승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새마을운동정신의 세계화와 학술연구지원 등을 통해 박 대통령의 도전정신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등 ‘국가발전을 선도하는 도시 구미’로 자리매김토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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