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석탄박물관, 탄광 광부 구술 활용 기획전시 개막
보령석탄박물관, 탄광 광부 구술 활용 기획전시 개막
  • 박상진 기자
  • 승인 2024.11.1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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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감‧탄하는 탄소중립도시 보령 구현
(사진=보령석탄박물관)
(사진=보령석탄박물관)

깊어가는 가을, 충남 보령석탄박물관은 지난 9일부터 특별기획 전시 ‘두 개의 하늘展’을 개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탄광촌을 보여주는 대표적 문학작품인 어린이 문집 ‘아버지 월급 콩알만 하네’을 모티브로, 2023년 보령시사업으로 발간된 구술채록집 ‘60인의 광부이야기’를 활용하고 재해석하여 만든 전시다.

전시장에서는 모래를 활용해 탄광촌 이야기를 예술적으로 풀어낸 샌드 애니메이션(Sand Animation) 영상이 상시 상영 예정이다. 또한 탄광촌을 배경으로 쓰인 음악과 다양한 도서를 감상할 수 있어 전시를 찾은 관람객들은 시청각 체험 전시를 즐길 수 있다.

그동안 보령석탄박물관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시행하는 ‘2024년 근현대사박물관협력망 지원사업’의 지원금으로 이번 전시를 준비해왔다.

보령석탄박물관을 운영·관리하고 있는 김호원 보령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이번 전시는 서부탄좌 구술사와 동부탄좌 동시가 만나 탄광촌 생활사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로, 석탄시대를 만들었던 보령 성주를 비롯하여 전국 탄광촌 가족들에 대한 공감과 인정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sj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