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는 지난 6일 시청 늠내홀에서 시흥시 직원 300여 명을 대상으로 열린 ‘미래를 선도하는 바이오 혁신교육’ 3회차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7일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교육에서는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선정된 시흥시가 바이오산업 전문가들을 초빙해 바이오 기업인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지역 내 바이오 기업 성장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우선 과제들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앞서 지난 10월 29일과 11월 5일에 진행된 1, 2회 차 교육이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에 있어 행정기관의 역할에 대한 제언을 중심으로 진행됐다면, 이번 3회 차 교육과 18일에 이어질 4회 차 교육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질적인 지원 방향과 전략을 구체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기획됐다.
3회 차 교육에는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상임부회장이 초빙돼 열띤 강연을 펼쳤다. 이 부회장은 한국바이오협회 상임부회장으로서 바이오산업계의 인프라ㆍ제도 개선, 인력 양성, 투자유치 등에 힘쓰는 한편, (현)포휴먼텍 대표이사로서 단백질 전달체(PTD) 기술을 연구하는 등 바이오산업 전 분야에 걸친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시흥시 공직자에게 전해주기 위해 ‘바이오 혁신교육’의 연사로 초빙됐다.
이날 교육에서 이 부회장은 ▲국내외 바이오산업 시장 동향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글로벌 강국을 위한 제언 ▲경기시흥 바이오특화단지의 역할과 과제 등에 대해 심도 있는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기업 간의 협력체계’,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 ‘강력한 컨트롤 타워 구축’ 등을 바이오특화단지의 성공조건으로 제언했다.
강의를 들은 한 직원은 “바이오산업 최일선에서 쌓아온 이 부회장의 풍부한 경험과 경영 노하우 덕분에 바이오산업이 다른 산업과의 다른 점을 이해하고, 시흥시 바이오산업 성장을 위해서는 대폭적인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와 사업화 촉진 지원 등의 필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10월 29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범부처 지원 협의체에 참석해 특화단지 추진계획 발표, 제도개선을 건의했으며, 지난 5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인프라, 투자유치, 제도개선 등에 행정력을 집중해 성공적인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오는 18일까지 이어지는 4회 차 강의를 통해 1천여 명의 시흥시 공직자가 2024년 ‘미래를 선도하는 바이오 혁신교육’을 통해 행정력을 강화하고, 속도감 있는 경기시흥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및 육성을 위해 2025년도에는 바이오 혁신 심화교육을 이어서 시행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시흥/송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