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학교는 창학 112주년을 맞아 ESG 사회공헌 목적에서 지역과 세계를 잇는 '글로컬리더스포럼'의 창립식 및 창립 포럼을 4일 열었다.
글로컬리더스포럼은 평택시는 물론이고 화성, 용인, 안성 등 경기 남부권과 천안, 아산 지역의 지식인들이 창의적인 집단지성의 공론장을 형성함으로써, 지역사회와 세계를 연결해 함께 발전해 나아가는 데 그 목표를 두고 있다.
평택대학교는 포럼의 산파 역할을 맡아 이동현 총장이 직접 상임대표를 맡았다. 여기에 이강선 평택상공회의소 회장과 이용주 전 평택교육지원청 교육장이 공동대표로 합류했다.
평택대 국제회의실 및 e-컨버전스홀에서 열린 이날 포럼에는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한킴벌리 대표 및 제18대 국회의원을 지냈던 문국현 뉴패러다임인스티튜트(NPI) 대표가 기조연설을 가졌다.
문 대표는 기업자이자 정치인으로서 본인이 주도했던 혁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의 발전 방안을 제안하고 그 가능성을 전망했다.
나아가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시의 로컬 혁신 사례를, 이강선 회장과 아밋 쿠마르 주한 인도대사는 글로벌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축사를 보내 "대한민국 무역항 중 물동량 증가가 가장 큰 평택항을 품은 평택시는 차세대 모빌리티, 수소에너지 등 첨단산업이 발전하는 가운데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동현 평택대 총장은 "대학이 오랫동안 축적해온 지식과 연구 및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과 세계를 잇는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을 고민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으려 한다"면서 "평택시를 비롯한 경기남부권 및 천안, 아산권이 '글로컬'의 모델 도시로 성장하도록 사회적 연대와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컬리더스포럼은 올 1월 평택대학교가 ESG 차원에서 개최한 '평택비전3.0포럼'을 지역과 세계를 잇는 '글로컬'의 의미를 담아 확대 개편한 것으로, 향후 분기별 1회 이상의 정기적인 포럼 및 매월 전문가 초청강의 등의 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에 있다.
[신아일보]평택/임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