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이날 오리역을 한국형 화이트존으로 지정해 용도·밀도 규제를 완화하고, 복합문화시설, 상업·업무시설, 공공시설 등 다양한 공간을 조성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1기 신도시 중 오리역이 처음으로 지정된 사례로, 분당이 새로운 도시 혁신의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오리역은 공간 재구조화를 통해 첨단산업과 직주근접의 신도시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김은혜 의원은 “30년간 주민들이 기다려온 오리역 개발이 비로소 시작됐다”며, “오리역이 직주근접의 미래형 신도시이자 세계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오리역 개발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SRT 오리역 신설, 문화관광 복합시설 조성 등 오리역 일대를 대한민국의 ‘맨해튼’으로 개발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국토부는 분당의 세대 증가와 기업 유치를 통해 오리역을 첨단산업 및 자족 기능을 갖춘 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성남시는 국토부의 화이트존 도입 방안에 화답하며 오리역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이 국회에서 요청해온 SRT 복복선화 및 오리역 신설도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될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오리역 개발은 단순한 주거환경 정비를 넘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성공 모델이 될 것”이라며, 국토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신상진 성남시장도 시민 의견을 반영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개발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오리역 통합개발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 국회의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진 첫 자리로,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오리역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