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D-3, 경합주 오차범위 내 초박빙 접전
미 대선 D-3, 경합주 오차범위 내 초박빙 접전
  • 최문정 기자
  • 승인 2024.11.0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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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숨은표 있을 수 있어"
경합주 역대 여론조사 오차 3% 포인트 넘어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 대선이 현지시간 2일 기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여전히 선거 승패를 결정하는 7개 경합주에서 초박빙 접전이 계속되는 모양새다.

지난달부터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세한 상승 흐름을 보이며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가는 가운데 최근에는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자들이 다시 결집하는 듯한 모습이 일부 감지되기도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2016년과 2020년 대선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여론조사보다 실제 득표가 더 많았기에 이번에도 '숨은 트럼프 표'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또한 경합주에서의 역대 여론조사 오차가 3% 포인트를 넘기에 실제 투표 결과가 최근 여론조사처럼 초박빙은 아닐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1일 기준 뉴욕타임스(NYT)의 여론조사 종합 분석에 의하면 경합주별로 해리스 부통령은 미시간(약 1%포인트), 위스콘신(1%포인트 미만)에서 우위에 있으며, 네바다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동률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1%포인트 미만), 노스캐롤라이나(1%포인트), 조지아(2%포인트), 애리조나(3%포인트) 등에서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 밖에 1일 기준 여론조사 종합분석기관인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가 공개한 경합주 7곳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48.5%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보다 0.9%포인트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합주별로 우세한 후보와 격차는 ▲ 펜실베이니아 트럼프 0.3%포인트 ▲ 노스캐롤라이나 트럼프 1.4%포인트 ▲ 조지아 트럼프 2.3%포인트 ▲ 위스콘신 해리스 0.3%포인트 ▲ 미시간 해리스 0.8%포인트 ▲ 네바다 해리스 0.9%포인트 등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마리스트대의 지난달 27~30일 조사와 같은 개별 여론조사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차로 펜실베이니아에서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해리스 부통령이 미시간과 위스콘신에 이어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하며 블루월(옛 민주당 강세지역)을 장악한다면 대선에서도 승리가 유력해지는 셈이다.

다만, 11월 1일 기준 승리 확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51%, 해리스 부통령이 48%인 상태다.

[신아일보] 최문정 기자

mjchoi3984@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