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의장은 “2009년 한반도평화포럼 출범 당시, 북한의 2차 핵실험 등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책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던 시기였다”며, 포럼이 지난 15년간 평화 아젠다와 정책을 제시하며 평화를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해온 것에 감사를 표했다.
최근 남북 긴장과 북-러 군사 협력으로 인해 한반도와 국제사회가 심각한 긴장 상태에 놓여 있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한 우 의장은, "평화를 헌법적 책무로 명시한 대한민국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 전쟁의 평화적 해결 가능성을 축소시키는 행위에 반대해야 한다"며, "한반도 정세와 남북관계를 평화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 의장은 “평화적 시각을 가지고 국회 차원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역할을 적극 모색하고 실천해 나가겠다”며, “한반도평화포럼이 원로와 신진이 함께 평화의 등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반도평화포럼 임동원·백낙청 명예이사장, 김연철 이사장, 상임고문 정세현·정동영·정현백 등이 참석했으며, 박능후 포럼 상임대표, 이종찬 광복회 회장, 김상근 전 KBS 이사장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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