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기술진흥연구소 구미국방벤처센터는 최근 경북 구미 스테이더공단호텔에서 중소·벤처기업 12개사와 첨단 방산기술개발 및 경영지원을 위한 신규협약을 체결했다.
31일 구미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구미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은 총68개사로 확대됐고, 이는 2014년 설립 당시 14개사로 시작한 이래 지속적으로 협약을 늘려온 결과다.
이번에 협약을 맺은 12개 기업은 ㈜오렌지머티리얼즈, ㈜유에이엠테크, ㈜케이디에스, ㈜큐미스, 일성컴파짓㈜, 포인드㈜, ㈜디앤이, ㈜에이스이노테크, ㈜일루, ㈜케이앤피, ㈜헥스하이브, ㈜엘라인 등으로 반도체와 드론, 로봇, 메타버스 등 첨단기술분야의 역량을 갖춘 우수 중소·벤처기업이다.
특히 지난 31일 체결한 협약식을 통해 방위사업청의 방산기업지원시책과 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 2023년 개발비지원 국방과제 등의 소개와 함께 신규협약기업들이 보유한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기술교류회가 열려 실질적인 방산 진출 전략수립과 네트워크 형성의 장이 됐다.
이에 구미국방벤처센터는 방산 진출을 목표로 하는 기업들을 위해 △국방과제 개발비 지원 △전문가 연계 기술자문 △지식재산권·인증 등 획득 비용지원 △전시회 참가와 홍보물 제작 등 마케팅 지원 △개발품 시험평가 지원 △군·유관기관·전국 협약기업과의 네트워크 구축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기준으로 협약기업 62개사가 국방분야 매출 1천727억원을 달성하는 등 전체매출 3천846억원 중 방산분야 매출이 절반에 가까운 성과를 거뒀다.
따라서 구미시는 이번 협약체결로 구미의 방산생태계는 더욱 강화될 것은 물론 협약기업들의 연구개발 역량과 매출증대가 예상되는 등 지역 방산산업의 뿌리산업 육성,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김팔근 구미시 첨단산업국장은 “구미에 특화된 방산역량을 국방과제 개발에 접목해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구미국방벤처센터와 협약 기업들이 지역경제성장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