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환경부 '2025년 기후위기 취약지역 지원 공모사업' 선정
태백시, 환경부 '2025년 기후위기 취약지역 지원 공모사업' 선정
  • 백남철 기자
  • 승인 2024.10.2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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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6억2천5백만원 확보
장성 및 철암지구 열선 설치
강원 태백시청 전경 (사진=태백시 제공)
강원 태백시청 전경 (사진=태백시 제공)

강원 태백시가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2025년 기후위기 취약지역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태백시는 국비 6억2천5백만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12억5천만 원을 확보하게 되었다.

이번에 선정된 '기후위기 취약지역 지원 공모사업'은 결빙으로 인한 보행 안전 위험도가 높은 급경사 마을 안길을 대상으로 도로 및 인도에 열선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태백시는 제설작업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장성지구(계산동 일원)와 철암지구(철암주공아파트 일원) 약 500m 구간에 열선을 설치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태양광 설비를 함께 구축하여 친환경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해당 전기로 열선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기후위기와 연간 운영비를 추가 부담해야 하는 문제점을 해소하고, 동시에 안정적으로 시설을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태백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과 시민들의 보행 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태백시는 산악지형 특성상 고저차가 심해 겨울철 결빙일수가 타 지자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고 도로 경사가 급해 보행 여건이 상당히 취약하다. 이로 인해 결빙으로 인한 낙상사고 등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해 왔다.

shina763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