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농업기술센터, 야생동물 광견병 차단 위한 미끼 백신 살포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야생동물 광견병 차단 위한 미끼 백신 살포
  • 백남철 기자
  • 승인 2024.10.2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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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까지 야생동물 서식지에 54,000개 미끼 백신 살포
강원 고성군청 전경 (사진=신아일보 백남철 기자)
강원 고성군청 전경 (사진=신아일보 백남철 기자)

강원 고성군 농업기술센터는 야생동물로 인한 광견병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너구리 및 기타 야생동물 서식 지역에 54,000개의 미끼 백신을 살포한다고 29일 밝혔다.

광견병은 모든 온혈동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수 공동전염병으로, 감염 동물에게 물리거나 할큄을 당하는 경우 상처를 통해 전파될 수 있으며, 사망률이 매우 높은 가축 법정 2종 전염병이다.

군은 지난 16일까지 30명의 살포 요원을 모집하였고, 미끼 백신 살포 요원과 군 장병으로 살포단을 구성해 너구리·오소리 등의 야생동물이 섭취하면 체내에 광견병 항체가 생기는 미끼형 백신(가로 3㎝, 세로 3㎝의 갈색 고체)을 살포하고, 살포 장소에는 안내 현수막과 관리 표찰(식별카드)을 부착해 야생동물 백신 섭취율을 검증할 예정이다.

미끼 백신이 살포되는 지역은 민통선 내를 포함한 고성군 전 지역으로, 특히 너구리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의 5~6부 능선과 한우농가 주위 야산이나 하천 변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군 관계자는 “광견병 미끼 백신 살포는 야생동물로 인한 광견병 확산을 방지하는 중요한 예방조치로, 군민들의 안전과 가축 보호를 위한 필수적인 작업이다.”라며, “지속적인 감시와 예방 활동을 통해 고성군을 광견병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shina763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