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는 지난 22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내 ‘드림파크 스포츠센터’의 다중밀집시설 대형화재 발생 및 폭발, 전기차 화재 발생 등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해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구와 수도권매립지공사 주관으로 검단소방서의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연계해 재난을 전담업무로 맡고 있는 안전총괄과가 주축이 돼 진행했다.
경찰, 전기, 통신, 보건 등 14개의 유관기관과 민간단체 인력 250여 명이 참여하고 34대의 장비를 투입했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화재, 폭발 등 실제 재난상황 발생 시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역량강화 및 다수 유관기관 간 공조 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는 종합훈련이다. 재난발생 순서에 따라 최초 신고 △유관기관 상황전파 △초기 대응 △화재 진압 △인명구조 △재난안전대책본부 및 현장통합지원본부 설치 △현장 수습·복구 순서로 진행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재난현장과 구청 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재난안전통신망(PS-LTE)으로 실시간으로 연계하는 통합연계 방식으로 진행했다.
지난 8월1일 발생한 청라 전기차 화재와 같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차 화재진압 훈련 과정을 포함했을 뿐 아니라 드림파크 스포츠센터 현장에서는 실시간 드론 촬영 및 영상 송출로 현장감을 더했다.
강범석 구청장은 “실제 상황과 유사한 훈련을 통해 실전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고, 특히 이번 훈련엔 전기차 화재 진압훈련을 넣음으로써 지난 8월 발생한 청라아파트 화재 상황을 복기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훈련 같은 다중밀집시설에 대해서도 이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앞으로도 재난 예방과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