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계획 및 층간소음 저감 등 신기술 한눈에
LH가 팝업 쇼룸을 통해 공공주택 '뉴:홈' 전용면적별 주택형 평면도와 대출 상품 등 특장점을 안내한다.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뉴:홈 공급 계획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와 층간소음 저감, 제로 에너지 등 공공주택 적용 신기술도 소개한다.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LH는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연무장에서 '뉴:홈 팝업 쇼룸'을 운영 중이다.
뉴:홈 팝업 쇼룸은 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을 위한 현 정부의 핵심 주택정책인 '뉴:홈'을 주요 수혜 계층인 청년층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뉴:홈 정책과 특장점 등 이해를 돕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 콘텐츠가 관객을 맞는다.
지난 22일 2호선 성수역에서 3분가량 걷자 뉴:홈 팝업 쇼룸을 만날 수 있었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 탓인지 관람객은 많지 않았다.
쇼룸에서는 뉴:홈 전용면적 46㎡와 84㎡ 평면도를 볼 수 있었다. 관람객들은 대체로 민간 아파트처럼 판상형과 4베이가 적용된 84㎡ 주택형에 관심을 많이 가졌다. 46㎡는 작다는 평가가 많았다.
뉴:홈 입주를 위한 관련 대출 상품과 특장점을 안내하는 공간도 마련돼 있었다. 민간 아파트 대비 월 이자를 얼마나 아낄 수 있는지와 뉴:홈의 유형, 거주 기간 등을 상세히 안내하는 화면도 있다.
3기 신도시를 포함한 수도권 뉴:홈 공급 계획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도 마련됐다. 지도를 보니 수도권에 공공주택이 상당히 많이 계획돼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북쪽으로는 경기도 양주시부터 남쪽으로는 평택시까지 빼곡하게 뉴:홈이 공급될 공공주택지구가 적혀 있었다.
LH가 공공주택에 적용하는 제로 에너지와 층간소음 저감 기술, 익스테리어(건물 외관 디자인) 기술을 안내하는 공간도 관람객을 맞았다. 민간 아파트 수준의 품질로 공공주택을 공급하고자 하는 LH의 노력이 느껴졌다.
LH는 이번 쇼룸을 통해 뉴:홈의 주요 수요층인 청년 의견을 적극 수용할 계획이다. 실제 쇼룸 개관식이 열린 지난 18일 청년들이 바라는 주택 정책을 수렴하는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쇼룸 2층으로 향하는 계단에는 '내 상황에 맞게 집을 선택할 수 없을까', '내 라이프를 담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해' 등 문구가 적혀 있었는데 LH가 뉴:홈 정책을 펴는 데 있어 청년층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이한준 LH 사장은 "청년 등 무주택 국민의 내 집 마련에 진심인 뉴:홈 정책의 인식이 높아져 더 많은 국민들이 혜택을 받길 바라는 마음에 팝업 쇼룸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거 부담 없이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데 고품질 공공주택 뉴:홈이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는 한편, 청년과의 소통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뉴:홈 팝업 쇼룸은 오는 12월25일까지 관람객을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