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성수동서 만나는 공공주택 '뉴:홈'의 모든 것
[르포] 성수동서 만나는 공공주택 '뉴:홈'의 모든 것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4.10.23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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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팝업 쇼룸 통해 평면도·대출 상품 등 소개
공급 계획 및 층간소음 저감 등 신기술 한눈에
지난 22일 서울시 성동구 뉴:홈 팝업 쇼룸 입구. (사진=서종규 기자)

LH가 팝업 쇼룸을 통해 공공주택 '뉴:홈' 전용면적별 주택형 평면도와 대출 상품 등 특장점을 안내한다.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뉴:홈 공급 계획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와 층간소음 저감, 제로 에너지 등 공공주택 적용 신기술도 소개한다.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LH는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연무장에서 '뉴:홈 팝업 쇼룸'을 운영 중이다.

뉴:홈 팝업 쇼룸은 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을 위한 현 정부의 핵심 주택정책인 '뉴:홈'을 주요 수혜 계층인 청년층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뉴:홈 정책과 특장점 등 이해를 돕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 콘텐츠가 관객을 맞는다.

지난 22일 2호선 성수역에서 3분가량 걷자 뉴:홈 팝업 쇼룸을 만날 수 있었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 탓인지 관람객은 많지 않았다.

뉴:홈 팝업 쇼룸 내 공공주택 평면도. (사진=서종규 기자)

쇼룸에서는 뉴:홈 전용면적 46㎡와 84㎡ 평면도를 볼 수 있었다. 관람객들은 대체로 민간 아파트처럼 판상형과 4베이가 적용된 84㎡ 주택형에 관심을 많이 가졌다. 46㎡는 작다는 평가가 많았다.

뉴:홈 입주를 위한 관련 대출 상품과 특장점을 안내하는 공간도 마련돼 있었다. 민간 아파트 대비 월 이자를 얼마나 아낄 수 있는지와 뉴:홈의 유형, 거주 기간 등을 상세히 안내하는 화면도 있다.

3기 신도시를 포함한 수도권 뉴:홈 공급 계획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도 마련됐다. 지도를 보니 수도권에 공공주택이 상당히 많이 계획돼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북쪽으로는 경기도 양주시부터 남쪽으로는 평택시까지 빼곡하게 뉴:홈이 공급될 공공주택지구가 적혀 있었다.

LH가 공공주택에 적용하는 제로 에너지와 층간소음 저감 기술, 익스테리어(건물 외관 디자인) 기술을 안내하는 공간도 관람객을 맞았다. 민간 아파트 수준의 품질로 공공주택을 공급하고자 하는 LH의 노력이 느껴졌다.  

뉴:홈 팝업 쇼룸 내 수도권 공급 계획도. (사진=서종규 기자)

LH는 이번 쇼룸을 통해 뉴:홈의 주요 수요층인 청년 의견을 적극 수용할 계획이다. 실제 쇼룸 개관식이 열린 지난 18일 청년들이 바라는 주택 정책을 수렴하는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쇼룸 2층으로 향하는 계단에는 '내 상황에 맞게 집을 선택할 수 없을까', '내 라이프를 담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해' 등 문구가 적혀 있었는데 LH가 뉴:홈 정책을 펴는 데 있어 청년층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이한준 LH 사장은 "청년 등 무주택 국민의 내 집 마련에 진심인 뉴:홈 정책의 인식이 높아져 더 많은 국민들이 혜택을 받길 바라는 마음에 팝업 쇼룸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거 부담 없이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데 고품질 공공주택 뉴:홈이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는 한편, 청년과의 소통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뉴:홈 팝업 쇼룸은 오는 12월25일까지 관람객을 맞는다.

seojk052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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