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동절기 기상악화로 인한 해양사고 예방을 위하여 해경-수협중앙회-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속초에서 포항까지 8개 주요 항포구 대상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19~’23년) 동해해경청 관할 2,659척의 선박사고가 발생하였으며 이 중 동절기 해양사고는 823척으로 전체 해양사고의 약 31%를 차지한다.

동절기 6대 해양사고는 277척으로 동절기 전체 해양사고의 33.6%를 차지하며 동절기 해양사고는 6대 해양사고가 많다는 분석이다.

특히 동절기는 난방을 위한 전열기, 배전반 전선 상태, 밧데리 상태 불량 등으로 인한 화재 발생과 기상악화로 인한 높은 파도에 의해 갑판상 유입된 해수가 구조상 배수 되지 않는 등 복원성 상실로 전복사고로 이어지는 등의 중대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실제 동절기 해양사고 분석결과 배터리 관리소홀, 기관 정비불량, 기상악화 속 무리한 운항 등 주 원인이 어업인 인적과실에 있음을 확인하였다.

동해해경청은 동절기 해양사고 예방을 위하여 수협중앙회,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합동으로 주 원인이 인적과실에서 기인한다는 점에서 어업인 대상 해양사고 예방 교육과 화재 취약개소 점검, 배수구·방수구 상태 점검 등 동절기 화재·전복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대대적인 합동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성종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관계기관과의 합동점검으로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해양사고를 사전에 방지하여 안전한 동해바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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