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은 박스권에서 등락하다 소폭 하락 마감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6포인트(p, 0.04%) 내린 2609.30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일보다 10.38p(0.40%) 오른 2620.74에 개장했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0.73p(0.10%) 내린 765.06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이날 오전 전일보다 2.36p(0.31%) 오른 768.15에 장을 시작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이, 코스닥은 기관이 매도세를 보였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외개인과 기관이 각각 1621억원, 2001억원을 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4052억원을 매도했다. 코스닥은 기관이 269억원 매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52억원, 28억원 매수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조선과 반도체·반도체장비는 전일 대비 각각 2.50%, 1.21% 올랐다. 반면는 자동차와 제약은 전일 대비 각각 3.52%, 1.74% 내렸다.
특히 반도체는 이날 TSMC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4.2% 상승한 3253억대만달러(약 13조8000억원)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0원 오른 1368.6원에 장을 마쳤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증시는 외국인이 반도체 및 대형주 위주로 현물 순매도하면서 박스권에서 등락했다"고 말했다.
한편, 초전도체주는 전일 대비 3.29% 올랐다. 국내 연구팀이 액체와 고체 특징을 모두 지닌 '전자 결정'을 발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