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선 남성역 인근 복합개발…공동주택 519가구 등 조성
7호선 남성역 인근 복합개발…공동주택 519가구 등 조성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4.10.17 10: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도계위, 사당동 252-15 일대 정비계획안 수정 가결
코리안리 본사 사옥은 최고 21층 규모 복합건물로 탈바꿈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 252-15 일대 역세권 활성화 사업 위치도. (자료=서울시)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 252-15 일대 역세권 활성화 사업 위치도. (자료=서울시)

서울 지하철 7호선 남성역 인근에 복합개발을 통해 공동주택 519가구와 근린상가, 문화시설 등이 조성된다. 종로구 코리안리 본사 사옥은 지상 최고 21층 규모 복합건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16일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동작구 사당동 252-15 일대 역세권 활성화 사업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상지는 공동주택 단지에 둘러싸인 저층 주거지역으로 지하철 7호선 남성역에 인접한 곳이다.

이번 결정으로 이 일대에는 복합개발을 통해 지하 6층~지상 37층, 연면적 11만㎡ 규모 근린상가와 문화시설, 공동주택 519가구와 오피스텔 54실 등이 들어선다. 사당로변에는 공공공지 및 이와 연계한 공개공지를 배치해 남성역과 이수역 간 단절된 보행 공간을 잇는다.

또 용도 계획을 통해 저층부 가로를 활성화하고 접근성 개선을 위해 남성역과 성큰 광장을 잇는 지하 연결 통로 및 지하철 출입구를 신설한다. 대지 고저 차를 고려한 단지 내 보행 동선을 확보하고 엘리베이터 등을 계획해 보행 약자 편의성을 높인다. 글로벌 체험센터와 영어도서관도 계획해 지역에 부족했던 문화시설을 확충한다. 

서울시 종로구 수송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7지구 위치도. (자료=서울시)
서울시 종로구 수송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7지구 위치도. (자료=서울시)

'수송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7지구 정비계획 결정변경안'도 이날 도계위 문턱을 넘었다. 

대상지는 1985년 준공된 코리안리재보험 본사 사옥이 위치한 곳으로 이번 심의를 통해 용적률 994% 이하, 높이 90m 이하에서 건축 가능하도록 정비계획안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이곳에는 지하 8층~지상 21층, 연면적 11만3000㎡ 규모로 업무시설과 문화 및 집회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을 포함한 건축물이 조성된다.

특히 5호선 광화문역에서부터 종로구청을 거쳐 대상지와 연결되는 지하도로를 만들어 도심 내 입체적인 보행체계를 구축한다. 지하층에 500석 규모 클래식 전용 공연장을 조성하고 수송구역 내 인접 지구에 계획 중인 문화시설들과 연계해 복합문화공간을 꾸린다. 지상에는 대규모 녹지를 조성한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