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 본사 사옥은 최고 21층 규모 복합건물로 탈바꿈
서울 지하철 7호선 남성역 인근에 복합개발을 통해 공동주택 519가구와 근린상가, 문화시설 등이 조성된다. 종로구 코리안리 본사 사옥은 지상 최고 21층 규모 복합건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16일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동작구 사당동 252-15 일대 역세권 활성화 사업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상지는 공동주택 단지에 둘러싸인 저층 주거지역으로 지하철 7호선 남성역에 인접한 곳이다.
이번 결정으로 이 일대에는 복합개발을 통해 지하 6층~지상 37층, 연면적 11만㎡ 규모 근린상가와 문화시설, 공동주택 519가구와 오피스텔 54실 등이 들어선다. 사당로변에는 공공공지 및 이와 연계한 공개공지를 배치해 남성역과 이수역 간 단절된 보행 공간을 잇는다.
또 용도 계획을 통해 저층부 가로를 활성화하고 접근성 개선을 위해 남성역과 성큰 광장을 잇는 지하 연결 통로 및 지하철 출입구를 신설한다. 대지 고저 차를 고려한 단지 내 보행 동선을 확보하고 엘리베이터 등을 계획해 보행 약자 편의성을 높인다. 글로벌 체험센터와 영어도서관도 계획해 지역에 부족했던 문화시설을 확충한다.
'수송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7지구 정비계획 결정변경안'도 이날 도계위 문턱을 넘었다.
대상지는 1985년 준공된 코리안리재보험 본사 사옥이 위치한 곳으로 이번 심의를 통해 용적률 994% 이하, 높이 90m 이하에서 건축 가능하도록 정비계획안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이곳에는 지하 8층~지상 21층, 연면적 11만3000㎡ 규모로 업무시설과 문화 및 집회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을 포함한 건축물이 조성된다.
특히 5호선 광화문역에서부터 종로구청을 거쳐 대상지와 연결되는 지하도로를 만들어 도심 내 입체적인 보행체계를 구축한다. 지하층에 500석 규모 클래식 전용 공연장을 조성하고 수송구역 내 인접 지구에 계획 중인 문화시설들과 연계해 복합문화공간을 꾸린다. 지상에는 대규모 녹지를 조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