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톤28' 업계 최초 판매…'디마르3' 매출 50억↑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홈쇼핑 GS샵이 차별화 상품 확대를 위해 ‘인디 뷰티(Indie Beauty)’ 브랜드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인디 브랜드는 명확한 가치와 신념을 가지고 콘셉트를 지키면서 고객들과 활발히 소통하는 브랜드를 일컫는다.
16일 GS리테일에 따르면, GS샵은 오는 19일 TV홈쇼핑을 통해 ‘톤28 해남 404 펩타시카 새벽 크림’을 론칭한다.
‘톤28’은 무농약 병풀 추출물로 화장품을 만들기 위해 농사를 짓는 것으로 유명한 인디 뷰티 브랜드다. ‘톤28’은 자사몰 고객 30만명,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10만 구독자를 기반으로 온라인에서 유명해지면서 이번에 GS샵을 통해 홈쇼핑에도 처음으로 진출하게 됐다.
‘해남 404 펩타시카 크림’은 톤28에서 운영 중인 약 100개 상품 가운데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대표 상품이다. 풍성한 수분을 공급해 자고 일어나면 한층 밝아진 피부를 경험할 수 있어 ‘새벽 크림’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톤28’은 해당 다수 백화점에서 해당 제품 팝업 매장도 운영한 바 있다.
GS샵이 인디 브랜드 소싱에 공을 들이는 것은 상품 차별화를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서다. 또 온라인에서 인기가 검증된 상품의 경우 해당 상품에 충성도가 높은 고객을 신규 고객으로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실제 GS샵이 지난 5월 TV홈쇼핑으로 단독 론칭한 ‘디마르3(DEMAR3)’는 9월 말까지 누적 매출 50억원을 기록했다. GS샵이 5~7월 ‘디마르3’ 구매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신규 고객 비중이 22%에 달했다. 이는 일반 뷰티 상품 구매 고객의 14%가 신규 고객인 것과 비교하면 8%포인트(p) 높은 수치다.
한대성 GS샵 뷰티팀 MD는 “최고의 원료를 얻기 위해 직접 흙을 일구고 무농약 병풀을 재배하는 ‘톤28’의 진심을 고객들에게 꼭 소개하고 싶었다”며 “24가지 피부 걱정 성분과 인공 향료 등을 배제하고 식물 성분을 주원료로 효능을 높인 톤28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