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넷 조영탁 "AI 시대, 인간적 통찰·데이터 결합 리더십 중요"
휴넷 조영탁 "AI 시대, 인간적 통찰·데이터 결합 리더십 중요"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4.10.16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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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사이트 코리아 2025' 개최…송재용 교수 "AI·저성장·지정학적 대비 필요"
조영탁 대표 '아레테 휴넷' 비전 제시…"전 세계 기업 교육 분야 1위 목표"
휴넷 조영탁 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사진=휴넷]
휴넷 조영탁 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사진=휴넷]

"AI(인공지능) 시대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과 인간적 통찰을 결합하는 리더십이 중요합니다."

조영탁 휴넷 대표는 16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포사이트 코리아 2025'를 개최하고 "AI가 경영 데이터를 분석해주는 시대에 경영자들은 더 전략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지만 여전히 인간적 직관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조 대표는 "AI 시대의 리더들은 단순히 기술적 역량을 넘어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조직을 효율적으로 이끄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휴넷이 올해 처음 선보인 이번 행사는 기업 CEO(최고경영자)와 사업계획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차기 연도 경영전략 수립에 필요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업 관계자 1000명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석했다.

기조강연을 맡은 송재용 서울대 경영대 교수는 2025년 사업전략 수립을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패러다임으로 △AI 혁명 △국내외 경제 저성장 기조 고착화와 주요국 경기 둔화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와 글로벌 공급망 대전환을 꼽았다.

송 교수는 “전쟁, 미국 대선, 글로벌 경기 침체 등 불확실성이 크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기업은 사업전략 시 예측되는 외부 환경에 따른 복수의 시나리오와 전략적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혁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내년에도 글로벌 기업들의 AI 인프라 구축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한국 기업도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5개 트랙에서 30개 강연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각자 사업계획에 맞춘 실질적인 정보들을 얻었다. 특히 ‘정부 예산안과 경제 정책’, ‘한국 AI 산업의 글로벌화 가능성’과 같은 최신 경영 트렌드가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경영자들은 강연 트랙을 자유롭게 오가며 자사의 사업계획에 맞는 전략적 통찰을 얻기 위한 다양한 세션에 참여했다.

포럼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는 조 대표가 휴넷 창립 25주년을 맞아 선포한 새로운 비전 '아레테(Arete) 휴넷'을 알렸다. 조 대표는 "휴넷은 지난 25년 동안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제는 좋은 것에 만족하지 않고 탁월한 것을 추구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아레테는 인간이 자신의 잠재력을 극대화해 올바른 방법으로 최상의 상태에 도달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휴넷은 앞으로 전 세계 기업 교육 분야에서 1위를 목표로 하고 기업과 경영자가 사회에서 존경받을 수 있는 모범적인 기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 송재용 교수가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사진=휴넷]
서울대 송재용 교수가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사진=휴넷]

[신아일보] 윤경진 기자

yo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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