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진해구가 15일 주민 일상 가까이의 불편을 해소하고 편의를 증진하는 생활밀착형 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구는 문화.관광 인프라 조성, 건강한 일상 지원, 도로 정비.주차장 확충, 재해.사고 대비 총 4개 분야 83개 사업을 선정하여 추진한다.
구는 부족한 문화관광 인프라를 조성하여 구민의 일상에 여유와 품격을 더한다. 구민들이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진해역 인근에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진해문화원을 건립하고 있으며, 문화강좌. 지역문화 콘텐츠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풍호동 일원 진해문화센터, 도서관을 내년 상반기 준공하여 하반기에 개관할 예정이며, 용원권 지역에도 생활문화시설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신항 민원 센터 인근에 4층 규모의 동부권 생활 문화 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현재 건축기획 용역을 완료하고 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한 상태로 11월 주민설명회를 거쳐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는 대한민국 대표 벚꽃축제인 군항제와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관광 자원을 조성하기 위해 진해루 주변에 관람형 친수호안을 조성하여 진해루를 관광 명소화하고 구민 생활 여건도 개선한다.
또한 구는 구민들의 건강한 일상을 지원하기 위해 맨발 걷기 산책로, 파크골프장 조성, 등산로 정비, 체육시설 설치 등 28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구는 전국적인 맨발걷기 열풍에 따라 급증하는 수요에 비해 한참 부족한 맨발 걷기 산책로를 추가 조성한다. 현재 내수면 환경생태공원에 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맨발 걷기 산책로 700m를 조성 중이며, 올해 안 준공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남문 근린공원과 신항 경관녹지에도 맨발 산책로를 조성하여 시민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도 맨발 걷기를 즐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또 소사교차로 유휴부지를 활용한 18홀 규모의 소사 파크골프장을 올해 안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구는 도로 개설, 오래된 도로 정비, 공영주차장 확충으로 구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인다. 자은3지구 주택단지 조성에 따라 급증하는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자은~풍호간 도로 개설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초 준공하여 도로 전 구간이 개통하면 석동터널, 귀곡~행암간, 석동~소사간 간선 도로망 연결로 진해대로 교통량이 크게 분산되고 축제 기간에도 교통소통이 원활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장기 미집행된 마천동 부암마을 입구 도시계획도로를 내년 초 착공하여 주민숙원사업을 해소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노후되고 파손되어 통행이 불편한 도로도 정비한다. 내년 초 충무동 중원로, 태평로 남원로터리 일대 도로에 아스콘 재포장(A=2,000㎡)을 실시하고, 석동주공아파트~농협이동지점 일원에도 도로포장(L=413m, B=10)을 실시하여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조성한다.
구는 관광지와 주택가 주변 주차장 확충을 위해 중앙시장, 첨단 연구단지 인근 여좌동 일원에 6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여좌동 공영주차장(주차면 수 143면)을 26년 조성할 예정이다.
구는 재해. 사고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해, 구거. 하천을 정비하고 위험한 보행로를 정비한다. 구거.하천 정비사업은 내년 초 착공 예정으로 진해중앙초등학교 앞 태백동 일대에 노후·파손된 구거를 정비하고, 대동다숲아파트 옆 경화2가천 준설·바닥 정비·측면 보강을 실시하며, 가주동 가동천을 준설하여 상습 침수 구역의 피해를 예방하고 도시미관을 개선한다.
정현섭 구청장은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맨발 산책로 조성이나 체육시설 설치 등으로 편리함은 더하고, 오래된 도로 정비와 재난 안전 위험 요소 제거를 통해 불편함은 덜겠다”며 “주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매년 달라진 점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