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오피스텔 가격이 분기 낙폭을 줄이며 3분기 하락률 0.35%를 기록했다. 수도권이 하락 폭을 0.18%p 줄였지만 지방은 하락 폭을 키웠다.
15일 한국부동산원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전국 오피스텔 가격은 전 분기 대비 0.35% 내렸다. 하락 폭은 2분기 0.47%와 비교해 0.12%p 줄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하락 폭이 2분기 대비 0.18%p 축소한 0.23%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지방 오피스텔 가격 하락 폭은 0.15%p 확대했다.
부동산원은 서울에서 주거용 부동산 수요 증가로 가격이 회복세를 보였고 인천에서는 정주 여건이 양호한 신도시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하락 폭이 축소했다고 밝혔다. 경기에서는 아파트 가격 상승에 따른 대체 수요로 매수 문의가 늘며 하락 폭이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지방은 공급이 많은 대구와 광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쌓이며 하락 폭이 확대했다고 봤다.
3분기 전국 오피스텔 전셋값은 0.2% 내리며 직전 분기 대비 낙폭이 0.14%p 축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오피스텔 전셋값이 0.13% 하락하며 2분기 대비 하락 폭이 0.15%p 작아졌고 서울은 0.07% 오르며 직전 분기 -0.12%에서 상승 전환했다. 같은 기간 지방 하락 폭은 0.09%p 작아졌다.
3분기 전국 오피스텔 월세 가격은 0.34% 오르며 전 분기 대비 상승 폭이 0.08%p 커졌다. 수도권은 0.45% 오르며 전 분기 대비 상승률이 0.08%p 높아졌고 지방은 0.1% 내리며 하락 폭이 0.08%p 둔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