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환경재단(이하 재단)이 주관한 '2024 지역특화 방과후 공유학교'가 지난 주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공유학교는 지난 6월 마지막 주에 시작해 10월 첫째 주까지 약 13주간 진행되었는데,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환경교육과 코딩을 결합한 안산 융합형 창의교육이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또, 교육 효율을 높이기 위해 기본반과 미션반으로 반을 나누고 기본반을 수료한 학생들이 미션반 수업에 참여하는 이원화 수업을 진행한 것도 좋은 결과를 낳았다.

기본반에서는 안산의 생태자원과 자원순환, 지속 가능한 삶 등을 배운 후, 로봇 코딩을 통해 배운 내용을 구현하는 과정을 진행했다. 

미션반은 A, B로 나누어 미션반 A는 기본반을 수료한 학생들이 참여하여 <시화호 30주년을 기념하는 친환경 도시 안산>이라는 주제로 심화 과정을 진행했다. 

미션반 B는 초등학교 3~6학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특강 형식인데 안산환경재단이 개발한 <친환경 암행어사 프로그램>을 주제로 코딩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는 안산시 통합축제가 진행되는 와~스타디움 2층의 안산환경재단 홍보부스가 위치한 곳에서 열린 수료식이었다. ‘안산 시장님을 만나고 싶다’는 아이들의 의견을 반영, 이민근 시장이 깜짝 방문해 수료증을 직접 수여하며 아이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 것. 

축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수료식에는 학생들과 학부모, 환경 및 코딩 강사 등 약 100명이 참석해 함께 즐기며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은 다양한 기업이 위치한 도시로, 로봇과 같은 첨단 기술이 지역 발전의 중요한 키워드가 되고 있다”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과 코딩 교육을 융합해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은 안산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시 차원에서도 이러한 융합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고, 안산을 환경과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신진옥 재단 환경교육센터장은 “미래의 교육과정은 인공지능과 로봇이 관여하는 비중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하고 “앞으로 안산환경재단은 이번에 실시한 안산 융합형 창의교육 프로그램과 같은 교육과정을 더 많이 개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재단은 내년 과정을 위해 모든 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 만족도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평가 결과는 내년도 프로그램 기획에 반영되어 보다 나은 교육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본 교육 프로그램은 안산교육지원청으로부터 안산환경재단이 '2024 지역특화 방과후 공유학교'로 선정되어 진행된 것으로, 안산시가 미래 지향적인 교육과 첨단 기술의 결합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잘 보여줬다. 이는 안산시가 환경과 기술의 융합을 통해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고, 교육을 통해 미래 인재를 양성하려는 의지를 반영한 프로그램이다.

[신아일보] 안산/문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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