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은 지난 8일 캄보디아 프놈펜시에서 부영타운 주상복합 아파트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했다고 9일 밝혔다. 

부영타운은 부영그룹의 해외법인인 '부영 크메르Ⅱ'가 2만여 가구 미니 신도시급으로 조성 중인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다. 단지 내 대규모로 우정 캄보디아 학교가 조성돼 입주민에게 우수한 교육환경을 제공한다.

지난달 초 개교한 우정 캄보디아 학교는 연면적 1만5994㎡, 5층 3개 동 규모로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간호대학, 노인복지시설 등을 갖췄다. 총 125개 교실에 약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우정 캄보디아 학교 동측관에는 캄보디아 교민 자녀들을 위한 '프놈펜한국국제학교(KISPP)'도 있다.

이번에 먼저 선보이는 부영타운 1474가구는 지하 4층~지상 21층 4개 동 규모며 △65㎡(이하 전용면적 기준) 568가구 △85㎡ 608가구 △117㎡ 298가구로 나뉜다. 후분양 아파트로 계약을 마치면 즉시 입주가 가능하고 외국인도 계약 가능하다. 

모든 가구에 빌트인 시스템과 고급 마감재, 세련된 인테리어를 적용했고 판상형 구조로 설계해 자연환기와 통풍이 원활하도록 했다. 단지 내 상가에는 피트니스와 수영장, 실내골프연습장 등을 갖춘 대형 스포츠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총 223개 점포가 있는 중대형 쇼핑몰에는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가 위치한 센속은 프놈펜시에서도 메인 중심부에 속하며 도심지와 주거 밀집지 사이에 있어 현지인 수요와 관심이 많은 곳이다. 주변으로 쇼핑몰을 비롯해 대형마트, 국제학교 등이 있다. 

부영타운 주상복합 아파트 그랜드 오프닝 행사에 참석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한국형 아파트인 부영타운이 앞으로 프놈펜시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 캄보디아의 주거 문화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영그룹은 그간 동남아와 아프리카, 중남미 등에 교육용 칠판 60만 개와 디지털피아노 7만 대 등 교육 기자재를 기부해 왔다. 캄보디아에는 디지털피아노 3000여 대와 교육용 칠판 4만여 개, 초등학교 300곳 건립 기금을 기부한 바 있다. 

[신아일보] 남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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