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3년 연속 동반성장 '최우수'
삼성전자, 13년 연속 동반성장 '최우수'
  • 이정범 기자
  • 승인 2024.10.0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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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펀드·신규 ESG 펀드, 협력사 자금 지원…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2024년 상생협력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2024년 상생협력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동반성장위원회가 선정하는 '2023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1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동반성장지수 평가가 도입된 2011년부터 1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기업별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하여 계량화한 지표다.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 등 5개 등급으로 나눈다.

삼성전자는 2005년 국내 기업 최초로 협력사 거래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거래대금 지급 문화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0년부터 1조40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력사의 기술개발·설비투자 자금 등을 저금리로 대출해주는 중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삼성디스플레이와 함께 1조원 규모의 '협력사 ESG 펀드'를 조성해 6년간 환경·안전 개선, 고효율 생산설비 전환 등 1차 협력사가 ESG 투자에 활용할 수 있도록 무이자 대출을 지원한다.

아울러 원자재 가격 및 최저임금 인상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하고 있다. 또한 반도체 우수 협력사 대상으로 2010년부터 지금까지 약 6700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협력사 혁신을 위해 기술, 제조·품질, 원가 경쟁력 등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협력사의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2009년부터 국내 대학·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소개하는 기술설명회를 개최하는 중이다. 삼성전자가 보유한 특허를 미거래 중소기업까지 개방해 2100여건을 무상 양도했다.

2013년에 설립된 삼성전자 상생협력아카데미는 협력사 맞춤형 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신입사원 입문교육, 미래경영자, 제조·품질·구매·영업 직무교육 등 삼성 임직원 교육과정에 준하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협력사 임직원 20만명 대상으로 진행했다. 삼성 협력사 채용박람회, 협력사 온라인 채용관 등을 통해 약 7500명의 인재 채용을 지원했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열악한 중소기업의 제조혁신을 위해 맞춤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고 2018년부터는 중기부·중기중앙회와 협력해 삼성전자와의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지원이 필요한 모든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신아일보] 이정범 기자

jblee9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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