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소폭 올라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리얼미터 여론조사(에너지경제신문 의뢰,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4일(공휴일인 1일과 3일 제외)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4명 대상, 무선 97%·유선 3% 자동응답 방식, 응답률 2.6%,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27.9%였다.
긍정 평가는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인 25.8%를 기록했던 일주일 전 조사보다 2.1%포인트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2.7%포인트 하락한 68.1%였고,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0.6%포인트 증가해 4.0%로 조사됐다.
긍정평가는 권역별로 부산·울산·경남(4.2%포인트↑), 서울(3.2%포인트↑), 대전·세종·충청(2.4%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3.7%포인트↓)에서 하락했고 70대 이상(5.4%포인트↑), 60대(5.0%포인트↑), 50대(3.3%포인트↑) 등에서는 올랐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3.7%포인트↑), 보수층(3.5%포인트↑)에서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지지율 약세 흐름이 일시적으로 중단됐지만 국정감사가 어떤 변동성을 가할 것인지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지지도 조사(2일·4일 1004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는 국민의힘이 32.7%, 더불어민주당이 42.4%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2.8%포인트 올랐고, 민주당은 0.8%포인트 내렸다.
뒤를 이어 조국혁신당 8.6%, 개혁신당 5.1%, 진보당 0.5%, 기타 정당 2.1% 순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8.6%였다.
한편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