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현·신당·수유 등 서울 '비아파트 개별 정비' 대상지 선정
회현·신당·수유 등 서울 '비아파트 개별 정비' 대상지 선정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4.10.0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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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활성화 목적…용적률·건폐율 규제 완화
서울시 종로구 빌라 밀집 지역. (사진=신아일보DB)

서울시가 비아파트 공급을 늘리기 위해 개별 정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지에서는 용적률과 건폐율 등 건축 규제를 완화하고 계획 수립을 위한 비용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비아파트 공급 활성화하고자 '휴먼타운2.0' 사업 대상지 10곳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휴먼타운 2.0은 전면 철거 방식의 재건축과 재개발 사업이 아닌 '개별 건축'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다가구와 다세대, 도시형생활주택 신축과 리모델링 등 정비를 지원하는 주거 안정 대책이다. 현재 종로구 신영동과 구로구 구로동, 중랑구 망우동에서 시범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번에 새로 휴먼타운2.0 대상지가 된 곳은 △중구 회현동1가 164번지 △중구 신당동 432-24번지 △강북구 수유동 516-21번지 △중랑구 망우동 86-2번지 △종로구 옥인동 47번지 △종로구 명륜3가 1-1061번지 △구로구 개봉동 288-7번지 △강서구 화곡동 370-38번지 △강서구 화곡동 167-10번지 △성북구 삼선동1가 300번지다.

서울시는 휴먼타운2.0 대상지에서 특별건축구역과 건축협정 집중구역, 리모델링 활성화 구역 지정을 통해 용적률과 건폐율, 조경 면적, 대지 안의 공지 등 건축 기준을 완화하고 구역 지정 등 계획 수립을 위한 시비를 자치구에 지급한다.

또 건축주가 실질적으로 개별 건축을 추진할 수 있도록 건축과 세무 등 분야별 전문가를 매칭해 자문과 컨설팅을 제공한다. 건축주의 사업비 부담 경감을 위해 사업비 30억원까지 대출 이자의 최대 3%를 지원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각종 개발의 사각지대에 있는 노후 저층 주거지의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다가구와 다세대, 도시형생활주택 등 비아파트 공급을 위한 지원 및 휴먼타운2.0 사업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