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군은 지난달 29일 연천향교 대성전에서 김덕현 군수, 김미경 군의회 의장, 유림, 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천향교 추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고 3일 밝혔다.
석전대제는 매년 공부자 기신일(기일)인 5월과 탄강일(탄생일)인 9월에 향교 대성전에서 공자를 비롯한 옛 성현들의 학덕을 추모하는 제사다.
연천향교는 조선시대 유학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던 교육 기관으로 1986년 연천군 향토유산으로 지정됐다. 매년 석전대제뿐만 아니라 기로연, 전통문화학교, 명륜학당 등을 통해 소중한 옛 전통을 지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석전대제와 같은 전통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 전통이 잊히지 않고 보존·계승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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