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권 정비 신속하게…서울시-조합, '제도 개선' 등 논의
강북권 정비 신속하게…서울시-조합, '제도 개선' 등 논의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4.10.0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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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 통해 공사비 등 갈등 발생 시 '조기 중재' 약속
지난달 30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에서 서울시와 강북권 정비사업조합 간 간담회가 열렸다.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강북권 정비사업조합들과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제도 개선을 논의했다. 시는 공사비 등 갈등 발생 시 조기 중재하고 조합이 제도 개선 사항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설명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에서 강북권 재건축·재개발 조합 8곳과 간담회를 열고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서울시와 정비사업 추진 관련 의견을 나눈 조합은 △상계5단지 재건축 △성동 장미아파트 재건축 △망우1구역 재건축 △광진 중곡아파트 재건축 △성수 전략정비구역 1지구 재개발 △불광5구역 재개발 △미아11구역 재개발 △장위10구역 재개발이다.

이번 간담회는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그간 서울시가 마련한 사업 지원 방안들과 공공지원 제도들을 주민과 공유하고 추가로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나 현장 애로사항을 살피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강북권역 조합장과 주민들은 지난달 26일 시행된 서울시의 '재개발·재건축 사업 지원 방안'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다양한 용적률 완화 정책 지속 추진과 조합-시공사 간 공사비 갈등에 대한 적극 지원, 신속한 행정절차 진행 및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서울시는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통합심의를 통한 인허가 기간 단축과 갈등 발생 시 정비사업 코디네이터 파견 등을 통한 갈등 조기 중재를 약속했다. 조합이 제도 개선 사항에 미리 대응할 수 있도록 수시 제도 개선 설명회 개최 등 행정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이번 간담회는 강북권역 주민들의 정비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와 서울시 정비사업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며 "도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강북권의 변화가 필수적인 만큼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서울시가 할 수 있는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주민과 소통하며 필요한 부분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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