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사와 철강재 물류 업무협약 체결…운송체계 다변화
현대제철이 내달 개통 예정인 서해선 안중역을 철강재 운송기지로 활용해 탄소배출을 감축한다.
현대제철은 한국철도공사와 지난 26일 현대제철 판교오피스에서 철강재의 국내외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다음 달 31일 개통 예정인 서해선 안중역을 철강재 운송기지로 활용해 철도 수송량을 확대하고 한층 다변화된 운송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체결됐다. 양사는 현재까지 주로 육상과 해상으로 운반하던 수출 컨테이너의 국내외 운송 수단에 철도 수송을 결합하기로 했다.
현대제철은 신규 개통될 안중역을 활용해 철강재의 철도 수송 물량을 확대함으로써 기존 운송방식 대비 탄소발생량이 줄고 새로운 물류환경도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제철 구매물류담당 신학균 전무와 김양숙 한국철도공사 물류본부장이 참석했다.
신 전무는 “‘사람, 세상, 미래를 잇는 대한민국 철도’와 ‘철, 그 이상의 가치 창조’라는 양사의 기업 슬로건을 모두 실현할 수 있는 공동의 성과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물류본부장은 “현대제철과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및 해외 물류 시장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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