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가 제28회 노인의 날을 맞아 오는 9월 30일 코엑스 3층 오디토리움에서 어르신 1,000여 명을 초대해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노인의 날은 경로효친 사상을 높이고, 사회 발전에 기여한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뜻에서 1997년부터 매년 10월 2일로 지정됐다. 구는 이 의미를 기리는 기념식과 함께 100세 어르신께 장수축하물품을 전달하고, 축하공연을 진행한다.
식전공연(14시 30분)으로 브릴란떼 어린이 합창단이 무대를 꾸민다. 1부(15시)에서는 모범 어르신과 노인복지를 위해 힘쓴 기여자 등 총 24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한다. 2부 축하공연(15시 40분)에서는 개그맨 김재롱의 사회로 유명 트로트 가수 박현빈, 정다경, 김지현이 출연해 흥겨운 공연을 선사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100세 이상 어르신께 50만 원 상당의 장수축하물품을 전달하는 특별식을 진행한다. 7월부터 추진한 이 사업에 따라 현재까지 66명의 어르신이 물품을 수령하며, 이날 1924년생 정영순 님에게 대표로 축하물품을 전달하는 자리를 마련해 공경과 감사의 마음은 전달할 계획이다.
경로의 달 10월에는 강남구 22개 동에서 경로잔치가 이어진다. 주민 화합과 지역발전을 위해 애쓰신 지역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자리로 마련되는 동별 잔치는 지역별 여건과 어르신들의 취향에 맞게 지역 내 지정된 장소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각 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어르신들의 은빛 청춘 금빛 인생을 응원하는 기념행사와 동별 경로 잔치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복지 증진을 더욱 세심하게 살펴 활기차고 풍요로운 노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