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코리아 2025’ 출간
2025년 트렌드로 집단의 경계가 사라지고 개인의 취향이 뚜렷한 사람을 의미하는 ‘옴니보어’가 제시됐다.
‘트렌드 코리아 2025’를 펴낸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2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출간 간담회에서 내년 트렌드 핵심 키워드로 ‘옴니보어(Omnivores)’를 꼽았다. 옴니보어는 잡식성을 뜻하지만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갖는다”는 의미도 내포한다.
김 교수는 “연령대별로 ‘특정 나이에 무엇을 한다’는 고정관념이 무너지고 성별도 무너졌다”며 “야구장에 가보면 야구의 열풍 이끄는 건 여성”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소비하는 스타일이 자기 속한 집단의 전용성에 해당하지 않고 자기 취향껏 소비하는 사람이 옴니보어”라며 “이 시대의 옴니보어 소비자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내년을 표현하는 단어로 뱀의 감각을 의미하는 ‘SNAKE SENSE’를 선정했다.
“새로운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뱀처럼 날카로운 감각을 지닐 필요가 있습니다”
김 교수는 “내년도 올해처럼 뜨뜻미지근하게 지속되는 변화가 적은 시기여서 기회를 잡아내기 쉽지 않은 해”라고 전망했다.
그는 “뱀은 감각이 예민한 동물이어서 스폿을 찍으면 전혀 놓치지 않는다. 야간에도 볼 수 있고 진동이나 공기 움직임에 아주 예민하게 감각한다”며 단어 선정 배경을 말했다
이 외에도 2025년 키워드로 #아보하, 토핑경제, 페이스테크, 무해력, 그라데이션K, 물성매력, 기후감수성, 공진화 전략, 원포인트업 등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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