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여가·조경·육아 다 잡은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르포] 여가·조경·육아 다 잡은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4.09.25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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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내 수영장·골프 연습장·영화관 마련…3식 제공 식당도
유럽풍 분수대·화단·조형물 등 한가득…이국적 풍경 제공
테마파크 떠오르는 놀이 공간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지난 24일 인천시 서구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사진=서종규 기자)

다음 달 입주민을 맞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가 여가와 조경, 육아를 다 충족하는 단지로 조성된다. 단지 내 수영장과 골프 연습장, 영화관 등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고 조·중·석식을 제공하는 식당도 마련된다. 유럽풍 가득한 분수대와 조형물은 이국적 풍경을 선사한다. 놀이공원을 연상케 하는 놀이터와 대형 키즈카페 등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25일 DK아시아에 따르면 이 회사가 시행하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가 다음 달 입주를 시작한다.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인천시 서구에 지하 2층~지상 29층 15개 동, 15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시공사는 대우건설이다. 전용면적·주택형별 물량은 △59㎡A 160가구 △59㎡B 203가구 △74㎡A 199가구 △74㎡B 248가구 △84㎡A 252가구 △84㎡B 254가구 △84㎡C 114가구다. 

단지명에 붙는 '로열파크씨티'는 DK아시아가 론칭한 프리미엄 도시 브랜드다. DK아시아는 입주를 마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와 이번에 입주하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등을 포함해 이 일대에 총 2만1313가구 규모 리조트 신도시를 구축할 계획이다.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수영장. (사진=서종규 기자)

◇ 단지 안에서 놀고먹고 다 하는 아파트

지난 24일 입주 준비가 한창인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를 둘러봤다. 가장 눈에 띈 건 단지 내에서 다양한 여가를 누릴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이다. '굳이 여행을 가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여가 시설이 잘 마련돼 있었다.

우선 인천시 서구 아파트 최초로 GDR(골프존 드라이빙 레인지)을 갖춘 인도어 골프 연습장이 마련됐다. GDR은 골프 연습과 스윙 분석을 돕는 AI(인공지능) 시뮬레이터다. 이날 실제 프로 선수가 골프 연습장에서 스윙하는 모습을 봤는데 개방감에서 오는 시원함이 확실히 느껴졌다.

골프장 건물 지하에는 수영장과 사우나가 들어선다. 대단지인 만큼 사우나 라커 룸도 넉넉히 준비된 모습이었다. 수영장은 고급 호텔 수영장 못지않게 웅장했다. 곡선 형태 천장과 곳곳에 마련된 사자 동상은 유럽식 느낌을 더했다.

극장 상영작을 개인적으로 볼 수 있는 영화관도 마련된다. 관계자에게 물으니 일반 영화관보다는 싼 가격에 준비 중이라고 했다. 개인·가족 단위 텐트에서 글램핑을 즐길 수 있는 공간과 입주민에게 뷔페식 조식과 중식, 석식을 제공하는 식당도 들어선다.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스카이워크에서 본 수목. (사진=서종규 기자)

◇ 분수에 호위병까지…유럽식 조경 구축

DK아시아가 심혈을 기울인 조경과 테마 시설 등도 확인할 수 있었다. 리조트 콘셉트 단지 특성에 맞춰 구축한 다양한 시설과 조형물 등이 눈에 확 들어왔다.

단지에 유럽식 느낌을 더하기 위해 곳곳에 분수대를 놓았다. 단지 서쪽 입구로 들어서자 길게 뻗은 분수대와 화단이 눈에 들어왔고 유럽풍 가득한 항아리들도 놓여 있었다. 단지 내 티하우스 2개를 연결해 만든 55m 길이 스카이워크를 따라 조성된 100m 길이 연못은 시원한 느낌을 더했고 다양한 종류 나무들은 수목원을 연상케 했다.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앞 공원 입구. (사진=서종규 기자)

DK아시아가 기부채납 형태로 조성 중인 단지 앞 대형 공원 입구에는 '로열파크씨티'가 쓰인 대형 문주가 있고 그 앞을 영국 왕실 근위병을 형상화한 커다란 호위병이 지키고 있다. 관계자에게 물으니 입주자가 단지에 '입성'하는 느낌을 주기 위해 호위병을 세웠다고 했다. 공원 안은 단지 내부와 마찬가지로 유럽식 조경으로 꾸며져 있고 국내 조형 작가들의 작품도 들어서 있다.

이 밖에도 호텔 느낌을 더하기 위해 필로티가 없는 동 1층 입구에는 모두 호텔식 조명을 달았다.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사파리 놀이터. (사진=서종규 기자)

◇ 아이 키우기 좋은 단지…차원 다른 '놀이터'

놀이터도 색다르게 마련했다. 테마파크 '에버랜드'의 사파리를 모티브로 한 놀이터에는 동물 형상이 놓여 있고 바닥 분수가 시원하게 물을 뿜었다. 입주 후에 아이들이 물에 젖은 채 신나게 노는 모습이 자연스레 그려졌다.

커뮤니티 시설이 몰려 있는 곳에는 대형 키즈카페도 들어선다. 트램펄린과 볼풀장, 모래놀이장 등이 넓게 마련됐고 키즈카페 바로 옆에는 부모들이 커피를 마시며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입주민들은 이제 돈을 내면서 외부 키즈카페를 이용하지 않고 단지 내 양질의 놀이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김정모 DK아시아 회장은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도시 조성을 통해 앞으로도 상상 이상의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을 이어가며 대한민국의 주거와 도시 문화의 미래를 세계적 수준으로 선도하겠다"며 "글로벌 무대에서도 K-가든의 매력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K-가든의 기준을 제시한 왕길역 로열파크씨티의 조경이 자리 잡기까지 3년 이상 철저하게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정모 회장은 또 "코로나 시대 단지 밖으로 나갈 수 없는 환경에서 리조트와 같이 단지 내에서 즐기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리조트 아파트 콘셉트가 큰 호응을 얻었고 아파트 가치를 좌우하는 요소로 자리 잡았다"며 "전염병이 주기적으로 도래할 우려를 갖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K-가든은 단순한 조경을 넘어 미래의 위기를 대비하는 삶의 방식이며 단지 내에서 안전하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는 것은 앞으로의 주거 문화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