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지난 21일 청년층을 대상으로 진행한 ‘함께해요 We 캠페인'이 성황리에 개최했고 밝혔다.
근대역사박물관 대형주차장 일원에서 열린 이번 캠페인은 우리나라가 다문화 사회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추진됐다.
경제 협력 개발 기구 기준에 따르면, 한 국가의 이주 배경 인구가 총인구의 5%를 넘으면 다문화·다인종 국가로 분류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2022년 행정안전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4.4%로 그 기준에 매우 근접해 있으며, 군산시 역시 같은 해 기준 외국인주민 비율이 4.3%로 전국 평균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반면 20대 청년층의 다문화 수용성 지수가 2015년 57.50점에서 2021년 54.40점으로 3.1점 하락한 것으로 최근 조사에서 나타났다.
다문화 수용성 지수란 문화개방성·국민정체성·고정관념 및 차별·일방적 동화 기대·거부ㆍ회피 정서·교류 행동 의지·이중적 평가·세계시민 행동 의지 등의 8개 구성 요소별 측정값을 종합하여 0~100점으로 환산해 점수를 매긴다.
이에 군산시는 청년의 날 군산 청년축제와 연계하여 이번 캠페인을 기획하였으며, 행사는 QR코드를 활용한 인식개선 퀴즈와 관련 리플릿 배부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참가자들은 외국인주민도 우리 동네 이웃임을 되새기는 기회를 가졌다.
이헌현 인구대응담당관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인식개선 활동을 통해 외국인주민들이 군산시의 일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2022년 11월 기준 행정안전부 발표 자료를 기준으로 군산시의 외국인주민 수는 2015년 8,209명에서 2022년 11,378명으로 7년 사이 약 38.6% 증가했다.
[신아일보] 이윤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