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교 걸어서 통학 가능…고교 먼 점은 따져봐야
GS건설과 금호건설이 부천괴안 공공주택지구에 분상제 적용 아파트 '부천아테라자이'를 공급한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역곡역이 도보권에 있고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도 곁에 뒀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걸어서 오갈 수 있는 환경이지만 고등학교가 먼 점은 따져볼 대목이다.
23일 GS건설과 금호건설에 따르면 이들 회사는 경기도 부천시에서 '부천아테라자이' 아파트를 조성 중이다.
부천아테라자이는 지하 2층~지상 20층 2개 동, 전용면적 50·59㎡ 2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및 타입별 가구 수는 △50㎡A 111가구 △50㎡B 19가구 △59㎡A 70가구다.
지난 11일 찾은 사업지에서는 초기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사업장을 드나드는 중장비들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인근에는 저층 주거지와 고층 아파트가 혼재했고 평일 오후 시간대 유동 인구와 차량 통행량은 많았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역곡역을 근방에 뒀다. 성인 남자 걸음으로 6~7분이면 오갈 수 있다. 다만 역곡역에서 단지로 향하는 곳곳에는 경사가 심한 지형이 꽤 있었다. 자가용 이용 여건을 보면 부광로와 소사동로 등이 가깝고 경인로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 광역 도로망도 인접해 있다.
단지 바로 건너편에 양지초등학교가 있다는 점은 자녀를 둔 학부모 수요를 맞춘다. 반경 600m 안에는 항동중과 부천동중, 부천동여중 등도 위치한다. 다만 가장 가까운 고등학교인 역곡고는 직선거리로 1.5km에 있어 도보 통학은 애매하다.
생활 인프라의 경우 역곡역을 중심으로 펼쳐진 상업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역곡역 앞에 CGV가 있고 상가가 많이 들어서 있다. 역곡역은 남부와 북부 광장으로 출구가 나뉘어 있는데 두 광장 모두 상업시설이 풍부해 보였다.
해당 지역은 서울 항동지구와 맞닿아 있다. 사업지 남동쪽으로 항동지구 내 조성된 SKV1센터와 구로에이스지식산업센터 등을 볼 수 있다.
부천아테라자이는 부천괴안 공공주택지구에 들어서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다. 아직 입주자 모집공고가 나오지 않아 정확한 분양가는 알 수 없다. 인근에서 지난해 11월 분양한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 전용 59㎡는 최고가 기준 6억6400만원에 풀렸고 해당 주택형은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한 바 있다.
부천아테라자이 분양 관계자는 "부천과 서울 생활권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입지에 기존에 조성된 다양한 편의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위치에 들어선다"며 "여기에 자이와 아테라의 브랜드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고 분상제에 따라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