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음식 체험 ▲카니발 가면‧가우초 벨트 만들기 ▲그림책 展 등
서울 송파구는 대표 구립도서관인 송파글마루도서관에서 9월 26일 ‘우루과이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우루과이 수교 60주년(10월 7일)을 기념하여 우루과이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축제다. 행사에는 주한 우루과이 대사(파블로 에르네스토 셰이너 코레아)와 영사(가브리엘라 실바 칸자니)가 함께한다.
축제의 주제는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가진 ‘우루과이 카니발’이다. ‘우루과이 카니발’은 매년 2월에서 3월 초까지 약 40일 동안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를 비롯해 각지에서 벌어지는 세계에서 가장 긴 카니발로 유명하다.
축제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글마루도서관 곳곳에서 다채로운 우루과이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카니발 가면 만들기 ▲가우초 벨트 만들기 ▲라 라유엘라와 사방치기 비교 체험 ▲우루과이 전통 음식 체험 ▲마리아 페레즈 부르게르 민화展 ▲우루과이 그림책 展 등이다.
특히 주한 우루과이 대사가 도서관을 방문한 어린이들을 위해 우루과이 그림책 ‘El hacedor de pάjaros(새를 만드는 할아버지)’을 읽어주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그림책 읽어주는 대사님’은 오후 2시 30분부터 1층 새싹마루에서 펼쳐져 색다른 즐거움을 줄 예정이다.
이 밖에 특별강연도 준비했다. 10시부터는 ‘문화와 함께 하는 미술여행’ 수업을 통해 다소 생소한 우루과이 역사와 문화 전반을 미술과 함께 소개한다. 오후 2시부터는 ‘라 쿰파르시타 소통의 춤’ 강연을 진행한다. 아직 국내 인지도가 낮은 우루과이 탱고의 묘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루과이의 날 축제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송파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송파글마루도서관으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주한 우루과이 대사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송파구에서 우루과이 문화체험 행사를 기획할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며 “카니발, 가우초, 탱고를 포함해 우루과이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이번 행사에 많은 구민들이 참여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서울/김두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