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적으로 모아타운 사업을 진행하기 어려운 곳을 대상으로 공공이 관리계획 수립과 조합 설립을 도와주는 공공 관리 사업 대상지 공모에 37개 구역이 신청했다. 최종 대상지는 11월 말 발표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모아타운 공공 관리 사업 대상지 공모 결과 11개 자치구, 16곳 모아타운에서 총 37개 사업 구역이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는 모아타운으로 선정됐지만 사업 여건이 불리해 자체 사업 추진이 어려운 곳을 대상으로 관리계획 수립부터 조합 설립 등 사업 진행 과정을 도와주기 위해 지난 2~13일 모아타운 공공 관리 사업 대상지 공모를 진행했다.
공공기관 참여형 모아타운 공공 관리 사업은 SH(서울주택도시공사),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이 관리계획 수립과 조합 설립을 지원하고 조합원 과반 동의를 받아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이번에 접수된 37개 사업 구역 중 20곳은 최종 동의율이 확보된 상태다. 동의율 10% 이상만 확보된 구역은 오는 11월20일까지 동의율을 높여야 선정위원회 심사를 받을 수 있다.
공공기관 참여형 모아타운 공공 관리 사업에 선정된 사업 구역은 △사업 면적 확대 가능 △용도지역 상향에 따른 임대주택 기부채납 비율 완화 △사업비 저리 융자 △사업성 분석 등을 지원받는다.
공모 결과는 선정위에서 사업성과 공공기관 참여 필요성 등을 종합 검토해 11월 말 발표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사업 추진에 주민 동의율이 중요한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선정된 모아주택 사업 대상지는 공공기관과의 협력 및 다양한 혜택을 통해 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