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28일 ‘자원순환 녹색 나눔장터’ 연다
인천, 28일 ‘자원순환 녹색 나눔장터’ 연다
  • 박주용·서광수 기자
  • 승인 2024.09.1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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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문화예술회관 광장서...의류 등 중고물품 무료 교환

인천시는 오는 28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시민들의 탄소중립 실천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2024 자원순환 녹색 나눔장터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나눔장터는 시민들이 의류, 도서, 장난감, 유아용품 등 중고물품을 무료로 판매 및 교환할 수 있으며, 영리를 목적으로 대량의 물품을 반입하거나 신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금지한다. 중고물품 판매 후 발생한 이익금의 10%는 연말에 지역 내 이웃에게 후원금 및 장학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자원순환 및 재활용 관련 체험과 기관·단체의 나눔 활동도 진행하며, 폐건전지와 폐우산 수거코너도 운영한다. 이 밖에 텀블러를 이용하는 시민을 위해 공정무역 커피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특히 인천시의원이 기부한 물품을 구입할 수 있는 코너도 열리며, 인천시교육청 중앙도서관과 협력하여 알뜰도서전도 개최한다. 시민들이 안 읽는 동화책을 가져오면 최근 5년 이내 발간된 책으로 1:1 교환할 수 있으며, 비닐봉지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접수처에서 종이쇼핑백 기부를 받아 요청하는 시민에게 나눠준다.

나눔장터에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이날부터 네이버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접수 후 참여할 수 있으며,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70세 이상 어르신 및 장애인을 위해 전화접수 배려석도 운영한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이번 장터를 통해 가정 내 중고물품이 지역 사회에서 선순환되어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원순환 나눔 체험의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판매 수익 일부를 기부하여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