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간식' 호두과자, 휴게소 따라 가격 2배 넘게 차이
'국민 간식' 호두과자, 휴게소 따라 가격 2배 넘게 차이
  • 정지은 기자
  • 승인 2024.09.15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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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재료 쓰는 곳도 전국 두 곳뿐
[사진=연합뉴스]
호두과자. [사진=연합뉴스]

고속도로 국민 간식인 호두과자 가격이 휴게소에 따라 두 배 넘게 차이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208곳의 호두과자 가격은 1g당 약 13.8∼29.4원으로 나타났다.

휴게소에 따라 호두과자 가격 차이가 약 2.12배 나는 셈이다. 호두과자를 똑같이 3000원어치 사더라도 휴게소별로 무게가 140∼210g, 개수도 7∼10개로 차이를 보였다.

국산 호두와 팥을 사용하는 곳은 천안삼거리(서울)·천안호두(부산) 휴게소 두 곳이었다. 밀가루(13곳)와 쌀가루(2곳), 잣(1곳)을 쓴다고 밝힌 곳을 더하더라도 호두과자에 국산 식자재를 쓰는 휴게소 비율은 8%대에 불과했다.

한편 올해 설 연휴 명절 기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음식은 호두과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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