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사단, 백호정사 이전사업 착공식 개최
36사단, 백호정사 이전사업 착공식 개최
  • 김정호 기자
  • 승인 2024.09.1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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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동부순환도로 개설 구간에 편입되어 이전 추진
(사진=원주시)
(사진=원주시)

강원 원주시는 36사단 백호정사 이전사업의 건축인허가를 마무리하고 12일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원강수 원주시장을 비롯하여 하헌철 36사단장, 종교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시삽식 순으로 진행된다.

원주시 소초면 흥양리에 위치한 백호정사는 강원도의 절반을 책임지고 있는 제36보병사단 백호부대 사단 장병들의 신행 활동 장소였으나, 백호정사가 원주 동부순환 도시계획도로(봉산화실∼태장 국도42호선) 개설공사 구간에 포함되어 이전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시와 국방부는 2017년부터 협의를 통해 기부 대 양여사업 합의각서 체결과 단계별 설계 토의를 거쳐, 2024년 건축설계 및 인허가를 마무리하고 지난 8월 백호정사 이전사업을 착공했다.

이번 사업은 6개월간 총사업비 30억원을 들여 백호정사를 학성동 법웅사 내 새로운 터전으로 이전하며, 전통과 현대미가 조화된 지상 2층, 연면적 1,047㎡의 종교시설을 신축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새롭게 이전하는 백호정사는 군 장병 불자와 원주시민 불자 모두에게 개방되는 종교시설로 현대적인 법당과 다양한 신행 활동을 위한 시설로 마련할 계획이다. 넓고 편리한 법회 공간을 통해 불자들의 신행 생활과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위한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