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소방서는 지난 9일 추석 명절 대비 화재 안전 환경조성을 위해 주거용 비닐하우스 화재 예방 컨설팅을 추진했다고 10일 밝혔다.
주거용 비닐하우스는 파이프 구조로 지어져 있고, 화재 발생 시 급속한 연소확대로 초기에 대피하지 못할 경우 사상자 발생 비율이 높은 대상이다. 이에 김포소방서는 화재 예방과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컨설팅을 추진하게 됐다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김포시에서 발생한 주거용 비닐하우스 화재는 총 17건으로 이로 인해 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그 중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통계를 바탕으로 김포소방서는 주거용 비닐하우스의 화재 예방이 시급하다고 판단하여 체계적인 화재 예방 및 안전 관리 대책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번 컨설팅은 주거용 비닐하우스의 화재 취약성을 분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주요 컨설팅 내용으로는 △화재 감지기 및 소화기 관리상태 확인 △전기 설비 점검 및 노후된 전선 교체 △주변 가연물 제거 및 정리 △비상 탈출구 확보 등의 실질적인 안전 관리 대책이 포함되었다.
또한 비닐하우스 내 거주자 대상으로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피 방법과 초기 화재 진압 요령에 대한 교육도 병행해 진행했다.
유해공 서장은 "주거용 비닐하우스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경제적으로 어렵고 독거노인이 대부분으로 화재 예방이 최우선이며 특히 화재 발생 시 대피가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소방서 차원에서 지속적인 안전 점검과 교육을 통해 거주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