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발굴한 프로젝트로 인구에 새 활력 불어넣는다”
경북 구미시는 도내 최초로 민간 주도의 지역 인구 신활력 프로젝트 발굴 및 컨설팅 지원사업인 ‘구미형 인구 신활력 디딤돌 지원사업’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청년 유출, 농촌 소멸, 도시 공동화 등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지역을 제일 잘 아는 주민들이 직접 지역문제를 발굴하고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8월, 12개 신청 공동체 중에서 독창적이고 실현 가능한 콘텐츠를 제안한 3개팀을 현장심사와 전문가 평가를 통해 선정했다.
선정된 팀들은 1년 동안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받으면서 주민공동체 역량 강화, 사업 개발 고도화, 정부 및 공공기관 공모사업 대응 기획서 작성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프로젝트는 △청년 정착과 지역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구미 쌀 활용 콘텐츠 개발(Rice to meet 구미) △농촌 빈집 활용 및 경력 단절 여성 일자리창출을 위한 패브릭 공방의 지역 콘텐츠화(캐슬마을회) △농촌 활력 및 생활인구 확대를 위한 농촌 폐교 활용 전통장 체험(착한버섯영광마을) 등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시민이 직접 발굴하고 기획한 프로젝트가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며 “주민공동체가 더욱 활성화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승호 기자